Neymar BrazilGetty

네이마르, 경기도 못 뛰고 비행기만 약 2만km 탔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네이마르(28)가 브라질로 날아가 부상 부위 검사만 받고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브라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베네수엘라, 18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3~4차전 경기에 나선다. 브라질은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선두 아르헨티나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총 10팀이 리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리는 남미 예선은 매 경기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이 때문에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그를 호출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에서 브라질로 날아온 네이마르는 도저히 경기에 나설 상태가 아니었다. 그는 소속팀 PSG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지난 9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어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한 그는 브라질 축구협회가 차출을 요구해 경기에 출전도 하지 못하는 가운데, 파리와 브라질을 오가는 1만8507km 비행에 나서는 강행군을 소화하게 됐다. PSG로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네이마르를 차출한 브라질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호드리구 라스마르 브라질 대표팀 전문 주치의는 "우리는 네이마르가 최소 한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마르의 몸상태는 조금씩 좋아졌으나 이번 2연전에 출전하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이 때문에 브라질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그를 파리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리에서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비행 시간은 약 11시간 30분 정도다. 즉, 네이마르는 부상을 안고 왕복 23시간에 걸쳐 브라질을 오가는 불필요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