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볼리비아 그리고 페루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앞둔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네이마르를 포함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 회복한 네이마르를 포함해 브라질 리그 일정으로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빠진 다니 아우베스와 에베르통 소아레스 등이 포함됐다.
치치 감독은 6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8일 그리고 다음 달 1일 오전으로 예정된 볼리비아 그리고 페루와의 맞대결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목을 끄는 선수는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지난 11월 A매치 2연전에 결장했다.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0-1로 패했고,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는 3-0으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이번 남미 예선 2연전에서 한 골만 넣어도, 네이마르는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기록한 62골과 동률을 이룬다. 지금까지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101경기에 나와 6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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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만 넣으면, 호나우두와 동률 그리고 여기에서 한 골 더 넣으면 호나우두를 제치고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선다. 참고로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92경기에서 77골을 기록한 펠레다.
브라질 리그 일정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선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다니 아우베스다. 노장 아우베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와 결별. 브라질의 상파울루로 돌아왔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아우베스는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자신의 119번째 A매치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아우베스 이외에도, 코파 아메리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에베르통 소아레스가 복귀했고, 올랭피크 리옹으로 이적한 신성 브루누 기마랑스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반면 지난 11월 A매치 2연전에 명단을 올렸던 레알 마드리드의 두 신성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베티스의 에메르송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치치 감독 붙박이 주전 수문장이었던 알리송 또한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치치 감독은 알리송을 대신해 에데르송을 선발 출전 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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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에서 골을 넣었던 루카스 파케타는 밀란에서의 불안정한 입지 탓에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전 볼리비아전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다음 달 1일 오전에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만났던 페루 원정 경기를 통해 또 한 번 리턴 매치를 펼친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브라질 대표팀 명단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웨베르통(파우메이라스), 이반(폰테 프레타)
수비수: 다닐루(유벤투스) 다니 아우베스(상파울루), 치아구 시우바, 마르키뉴스(이상 PSG),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펠리페, 헤낭 로지(이상 아틀레티코),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카제미루(레알 마드리드), 아르투르(바르셀로나), 파비뉴(리버풀), 에베르통 히베이루(플라멩구), 브루누 기마랑스(리옹)
공격수: 네이마르(PSG),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히샬리송(에버턴), 에베르통 소아레스(그레미우), 가브리엘 바르보사, 브루누 엔리키(이상 플라멩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