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내 생각에 호날두는 펠레의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선수가 될 계획을 하는 것 같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기 관리의 교과서로 불린다. 21세기 최고 축구 선수를 꼽으라면 대다수가 리오넬 메시를 언급하겠지만,호날두는 노력 하나만으로 메시와 가장 근접한 선수가 됐다.
여러 차례 스타일 변화를 통해 자기만의 생존 방식을 보여줬다. 데뷔 초반 드리블러에서 이제는 완전한 스코어러로 변신했다. 승리욕도 남다르다. 그렇다고 수 만명 아니 수천만 명을 농락한 일이 지워지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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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호날두에 대해 네빌은 맨유 시절부터 남다른 승리욕을 갖춘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이 과정에서 네빌은 무려 축구 황제 펠레를 소환했다. 펠레는 자타공인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다. 10대 때 월드컵을 정복했으며, 한 차례 부상 이탈도 있었지만 월드컵에서만 3차례 우승한 축구계의 조던 같은 선수다.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의 1일(한국 시각) 보도에서 네빌은 "세게 최고의 선수가 되고자 했던 호날두의 추진력은 정말 남달랐다"라고 회상했다.
네빌이 강조한 건 호날두의 '승리욕'이다. 네빌은 호날두의 목표는 세계 최고 선수였음을 강조했다. 그는 "호날두는 나와 함께 뛰었던 선수 중에서 개인 트로피가 그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몇 안 되는 선수다. 그는 그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만을 원했다. 그래서 지난 몇 년 간 호날두가 해왔던 일은 굉장히 뛰어났을 것이다. 호날두의 업적은 굉장하다. 그리고 그는 이를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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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네빌은 황제 펠레를 소환했다. 네빌은 호날두의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펠레일 거로 추측했다. 그는 "내 생각에 호날두는 펠레의 기록을 넘길 계획을 하는 것 같다. 호날두는 역대 최고 선수(the Greastes Of All Time)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는 호날두 개인의 유일한 목표다"라고 전했다.
호날두가 펠레와 같은 선수가 되기에는 다소 무리다. 호날두는 1985년생이다. 유로 2016과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우승했지만, 대표팀에서 펠레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21세기 최고 축구 선수로 꼽히는 메시 또한 월드컵 성적을 이유로 펠레보다 아래라는 평도 비일비재하기 때문.
어쩌면 득점 기록은 넘을 수도 있다. 전제 조건이 있다. 호날두의 꾸준함이다. 공식 경기 기준으로 펠레는 812경기에서 757골을 가동했다. 경기당 0.93골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공식 기록까지 합하면 1,366경기에서 1,283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경우 지금까지 725골(1,002경기)을 가동 중이다. 펠레의 비공식 기록을 깨는 건 불가능이다. 다만 앞으로 32골만 더 넣으면 축구 황제 펠레를 넘을 수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