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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티치, 분데스리가 재개 비판... "선수에겐 결정권 없었다"

코로나19로 두 달 가량 중단됐던 분데스리가가 오는 5월 1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레비어 더비를 시작으로 재개가 확정됐다. 이와 함께 분데스리가 팀들은 시즌 재개에 맞춰 발빠르게 집중 훈련을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재개에 있어 선수들의 의사는 1도 반영된 게 없다. DFL에서 분데스리가 회장들을 소집해 대표자 회의를 통해 안전 프로토콜을 만들어서 정치권에 제시했고, 이를 검토한 정치권에서 이 정도의 안전 프로토콜이면 무관중으로 시즌을 재개하더라도 위험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시즌 재개를 승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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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고, 현재는 우니온 베를린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오고 있는 수보티치가 DFL에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라디오 방송 '도이치란트푼크(Deutschlandfunk)'에 출연해 "우리는 모든 결정이 내려진 후에 정보를 얻었다. 우리에겐 해당 일과 관련해 참여할 통로가 없다 보니 그 어떤 상의조차 받아보지 못했다. 우리는 단지 의사 결정 단계와 컨셉에서 그 어떤 참여적 역할도 하지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해 "나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게 행동하고 있고, 모든 안전 예방책과 조치를 수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위험은 신체적인 접촉을 통해 확실히 증대되고 있다"라며 기본적인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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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그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난 모든 걸 다 통제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비판적이다"라고 DFL의 안전 프로토콜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면서도 "지금은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라는 걸 이해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는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헤르타 베를린 베테랑 공격수 살로몬 칼루의 악수 스캔들과 관련해서 쓴소리를 남겼다. 칼루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동료들과 악수하고 근접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아 많은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르내렸다.

그는 이에 대해 "칼루의 영상을 보면서 우리 모두 숨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마치 완전 잘못된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스스로 보호해야 서로 보호할 수 있다. 이 건과 관련해선 실수할 여지 자체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렇듯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결국 분데스리가는 5월 16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면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기왕 재개하기로 한 마당에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시즌 종료까지 진행되길 희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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