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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베드 "마로타 인테르행에 마음 아팠어"

PM 1:13 GMT+9 18. 12. 18.
Pavel Nedved Juventus Serie A 08302018
유벤투스 부회장 네드베드가 최근 인테르의 새로운 CEO로 부임한 마로타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마로타의 인테르행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안 좋았다'

최근 인터 밀란의 새로운 CEO로 부임한 쥐세페 마로타는 오늘날의 유벤투스를 만든 장본인 중 하나다. 지난 10월 계약 기간 만료를 이유로 유벤투스를 떠난 그의 새로운 행선지는 유벤투스의 오랜 라이벌인 인터 밀란이었다. 

마로타의 인테르행에 대해 유벤투스 레전드이자 팀의 부회장인 네드베드는 아쉬움을 표했다. 네드베드는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마로타의 인테르행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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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네드베드는 마로타가 인테르로 둥지를 옮긴 것에 대해 "그를 인테르에서 보는 것은 이상한 일일 것이다. 그는 훌륭한 매니저지만, 아마도 유벤티노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며칠 뒤 '골든 풋' 시상식에 나선 네드베드는 "마로타에 대해서 한 말이 다소 공격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라며 유벤티노가 아니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 의사를 밝혔다.

이어서 네드베드는 "마로타는 훌륭한 선생님과 같았다. 그러한 그가 늘 우리의 라이벌이었던 인터 밀란으로 가게 돼서 마음이 아팠다. 조금 상처만 받았을 뿐 그게 다였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마로타 또한 네드베드의 발언에 대해 "이제 나는 인테르에 있다. 여러 해 동안 유벤투스에서 일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제 네드베드와 나는 축구에서는 적이 됐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팀을 출범시키는 것은 온전히 내게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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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베드와 마로타는 유벤투스의 디렉터로서 8년이란 시간 동고동락했다. 그러나 이제 둘은 동료가 아닌 적으로서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네드베드의 말처럼 마로타의 인테르행이 마음 아픈 것도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마로타로서는 기회다. 최근 인테르와 과거 유벤투스의 상황은 비슷하다. 마로타가 유벤투스의 단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유벤투스는 두 시즌 연속 리그 7위를 기록하며 암흑기를 보냈다. 인테르의 경우 이번 시즌에 이르러서야 오랜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고, 이마저도 PSV 에인트호번전 1-1 무승부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과거 마로타가 유벤투스에서 그랬듯, 인터 밀란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저비용 고효율 정책을 통해 수준급 기대주의 발굴 그리고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선수들의 부활 등을 이끌지도 관심사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