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리, 단체 모임 금지령
▲오는 9월 1일까지 행사 개최 어렵다
▲에레디비지 시즌 취소될 수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중단된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에레디비지가 올 시즌을 취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21일(현지시각) 축구 경기를 포함한 자국 내 모든 단체 모임 행사를 오는 9월 1일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은 최대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섣부르게 완화하면 2차 확산이 이뤄질 것이다. 그런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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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터 총리는 단체 모임 금지령을 4개월 이상 이어가게 된 상황에 대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며, “그러나 피해를 막기 위해선 최대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지금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발표한 단체 모임 금지령은 에레디비지 등 자국 내 프로축구 시즌 재개 여부에도 적용되는 사안이다. 뤼터 총리는 “위험 부담을 계속 안고 갈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즉, 9월 1일까지는 프로축구 경기도 열릴 수 없다. 축구가 희생해야 하는 상황을 막을 수 없었다. 에레디비지는 지난달 8일 25~26라운드 일정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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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레디비지는 아약스와 AZ 알크마르가 나란히 승점 56점으로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다. 에레디비지는 1~2위 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데, 현재 3위 페예노르트는 1~2위 아약스와 AZ를 승점 6점 차로 추격 중이다. 또한, 에레디비지는 3~7위 팀에 주어지는 유로파 리그 예선 진출과 플레이오프 진출권 다툼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아직 유럽에서 2019/20 시즌 프로축구 일정을 조기 마감한 국가는 벨기에뿐이다. 이에 이어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는 뤼터 총리의 지시에 따라 올 시즌 취소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은 21일 55개국의 축구협회와의 영상 미팅을 열고 국가별로 정부 방침 등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일부 리그는 올 시즌을 취소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