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에먼과의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두면서 에레디비지 우승을 확정 지었다. 통산 35번째 우승이다.
2018/2019시즌에 이은 리그 2연패다. 참고로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는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로 리그를 취소하면서 우승팀 없이 시즌을 마쳤다.
아약스는 2일 밤(한국시각)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1라운드' 에먼과의 맞대결에서 골 폭죽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거뒀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율리엔 팀버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들어 알레와 렌쉬 그리고 클라센이 릴레이 골을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ajax승점 3점을 챙긴 아약스는 25승 4무 2패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PSV 에인트호번에 승점 15점 앞선 1위를 지키며,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아약스는 자타공인 네덜란드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유럽 최고 레전드 중 하나인 크루이프를 배출했다. 덕분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차례 우승했고, 네덜란드 출신 최고 선수들을 대거 배출한 스타 군단으로 꼽힌다.
2018/20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리버풀과 아탈란타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에서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네덜란드 FA컵인 KNVB 베이커에서 이미 우승을 달성한 아약스는 에레디비시에서도 정상을 차지. 이번 시즌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지예흐를 비롯해 판 더 베이크 그리고 데스트가 이탈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탄탄한 저력을 보여준 덕분에 35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사진 = Getty Images / 아약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