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울라이히Goal Korea

‘넘버투 GK’ 울라이히, 바이에른에서 그의 미래는?

[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두 번째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31)의 목표는 분명하다. 경기 출전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 그는 마누엘 노이어(34)의 뒤에서 열심히 땀을 흘린다. 여기에 알렉산더 뉘벨(23, 샬케)이 합류한다면? 울라이히는 “세 번째로 밀려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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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이히는 노이어의 뒤에서 묵묵히 노력한다. 노이어의 부상 기간에 출전해 바이에른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은 “훈련장에서 울라이히보다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는 없다”라고 칭찬할 정도로 성실하다. 그런 그의 모습이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다. 

코로나19로 관중이 없는 경기장에서도 울라이히의 존재감은 크다. 그는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슈포르트 아인스>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벤치에 앉아서 계속 경기에 참여한다. 동료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더 뛸 수 있게 밀어준다. 무관중 경기이기 때문에 벤치에서의 ‘인풋’은 더 중요하다. 동료들을 코치하는 건 팀 내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일이다. 관중이 없기 때문에 나의 말이 동료들에게 더 잘 들리기도 한다.” 

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그래서 “안주하지 않고 매일 훈련장에서 나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울라이히는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바이에른에서 그의 미래다. 다음 시즌 뉘벨이 합류한다. 바이에른이 노이어의 후계자로 점찍은 자원이다. 노이어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뉘벨이 당장 그라운드에 나오지 못하는 점은 확실해졌다. 사실상 ‘넘버투’가 된다. 현재 두 번째 골키퍼인 울라이히의 입장은 어떨까. 

 “나는 첫 번째가 아닌 두 번째 골키퍼다”라고 바이에른에서 자신의 위치를 설명했다. “나는 다음 시즌에 세 번째 골키퍼로 밀려나지 않을 거다. 우선 새 팀을 찾아볼 것이다. 만약 맞는 팀이 없으면 바이에른에서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다. 계약 연장을 하면 나는 두 번째 골키퍼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 

울라이히의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아직 바이에른은 그와 계약 연장 협상을 열어두지 않았다. 그전에 다비드 알라바(27), 티아고(28) 등이 급하기 때문이다. 울라이히는 뛸 수 있는 구단을 알아보는 중이다. 헤르타 베를린, 샬케, 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새 골키퍼를 물색 중이다. 울라이히와 협상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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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새 팀을 찾지 못하면 바이에른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다. 그때부턴 뉘벨과 두 번째 골키퍼 자리 지키기 경쟁이 시작된다. 다만 울라이히는 이 단계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 “향후 나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싶다. 바이에른에서는 그걸 실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울라이히는 말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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