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aldo David Beckham Real MadridGetty

"넌 최고야" 아재들의 전설 호나우두와 베컴의 훈훈한 만남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재들의 우상. 축구 좀 본 사람들이라면 호나우두와 베컴이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전자는 독보적인 실력으로 그리고 후자는 패션의 아이콘으로서 동시에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서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축구계를 주름잡은 아이콘과 같은 선수다.

전혀 다르지만, 두 선수는 제법 친한 편이다. 그리고 현재는 구단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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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와 베컴이 친해진 계기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다. 그전에는 동료보다는 적의 이미지가 강했다.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 경기를 치렀고, 당시 브라질은 호나우지뉴의 프리킥 결승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년 뒤 두 선수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쳤다. 그 유명한 올드 트래퍼드의 3샷 3킬이 바로 이 경기 2차전이다. 호나우두의 해트트릭으로 주목받은 이 경기 승자는 베컴 교체 투입 이후 전세 역전에 성공한 맨유였다.

2003년부터는 레알 동료로 발을 맞췄다. 갈락티코 1기의 주축이 된 두 선수지만, 성과물은 썩 좋지 않았다. 호나우두가 2007년 1월 AC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관계도 끝났다. 공교롭게도 레알에서 LA 갤럭시로 이적한 베컴은 두 번의 임대 이적으로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이 기간 호나우두는 이미 코린치안스로 이적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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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재들의 두 전설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물론 시국이 시국인 만큼 오프라인이 아닌 SNS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다. 훈훈했다. 베컴은 호나우두 덕분에 레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고, 호나우두는 베컴을 향해 자신과 함께 한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베컴은 "내가 처음 봤던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너였다"라면서 "네가 탈의실로 걸어왔을 때, 이 클럽에 있는 것이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호나우두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호나우두 또한 "너는 굉장한 선수야. 내게 너는 미드필더 중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면서 "공을 터치하는 방식. 원하는 곳 어디든 공을 보내는 방법 그리고 나를 보지도 않고 패스를 넘겨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베컴을 호평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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