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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

냉정함 잃은 김도훈 감독, 추가 징계받을 수도

PM 4:40 GMT+9 19. 8. 13.
김도훈
경기 중 과도한 항의로 퇴장당한 김도훈 감독의 추가 징계 가능성이 나왔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로 퇴장 당했다.

울산은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후반 14분 윤영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강력히 항의했다. 울산 코칭스태프와 관계자가 말렸지만 주심과 대기심에게 과도하게 항의해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기는 5분 정도 지연되었고, 김도훈 감독은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쉽사리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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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평소 김도훈 감독답지 않은 모습에 의아해했고, 항의가 과했다는 의견이었다. 이날 경기는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와 조현우의 맞대결로 큰 관심이었다. 현장에는 무더위 속에서도 12,039명의 관중이 모였다. 하지만 이들은 김도훈 감독의 강한 항의로 중단된 경기의 재개를 기다려야만 했다.

유독 이번 판정에 김도훈 감독이 격하게 반응한 이유를 일각에서는 승부욕과 쌓인 감정의 표출이라고 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울산은, 올 시즌 대구와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꼭 이기고 싶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판정에 대해 “심판과 서로 의견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차이가 생겼다. 경기에 몰입하다 보면 때론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감독으로서 팀을 위한 행동이었고 그에 관한 제스쳐였다”고 말했다.

대구전 퇴장으로 김도훈 감독은 2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의 추가 징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연맹은 14일 상벌위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맹의 상벌 규정에 따르면 제2장 4조에 의거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와 5장 3조 ‘공식 경기 중단 및 재개지연 행위’에 해당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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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리그 선두를 달리며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다가오는 16일 가장 중요한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순간적으로 냉정함을 잃은 김도훈 감독의 행동이 선두 경쟁을 앞두고 팀에 어떤 나비효과를 몰고 올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