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Aleksander Ceferin CoronavirusGetty/Goal composite

내년 일정까지…여자 유로, 2년 후로 연기 유력

▲UEFA, EURO 2020 내년으로 연기
▲내년 계획된 여자 유로는 내후년으로?
▲UEFA "지금으로선 연기 가능성 크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올해뿐만이 아니라 내년 축구 경기 일정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달 중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뒤, 유럽클럽대항전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를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올여름으로 예정된 남자축구 국가대항전 EURO 2020을 내년 여름으로 연기했다. 이처럼 남자축구 유로 대회가 연기된 건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EURO 2020이 1년 연기되며 정작 일찌감치 내년 개최가 계획된 UEFA 주관 대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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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여자 월드컵 다음으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여자축구 국가대항전 위민스 EURO 2021이 내년 여름 잉글랜드에서 개최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남자 대회 EURO 2020이 1년 연기되며 여자 대회 개최가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위민스 EURO 2021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UEFA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아직 위민스 EURO 2021 연기를 확정하지는 못했으나 2022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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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EURO 2020은 잉글랜드를 포함해 무려 12개국의 공동 개최로 열릴 계획이다. 이 중 내년 위민스 EURO 2021 단독 개최가 확정된 잉글랜드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남자 EURO 2020 본선 조별 리그, 16강, 4강, 결승전 개최가 확정됐다. 이 때문에 동일 기간에 잉글랜드가 남녀 유로 대회를 개최하는 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편 UEFA는 내년 위민스 EURO 2021 외에도 남자 21세 유럽선수권대회(헝가리, 슬로베니아 공동 개최)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유럽 축구의 최대 규모 국가대항전인 남자 EURO 2020이 내년으로 연기되며 연령별 대회의 정상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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