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us Rashford Manchester United 2020-21Getty

“내겐 맨유가 전부” 유스 출신 래시포드의 남다른 맨유 사랑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어린 시절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동경해 온 마커스 래시포드가 변함없는 클럽 사랑을 전했다. 

래시포드는 만 18세이던 지난 2016년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하였다. 4년이 지난 현재, 그는 232경기 77골 4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였고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성장한 축구 실력만큼 외적으로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 영국이 코로나19로 락다운 되었을 때 학교를 가지 못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래시포드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 급식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그는 단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정부에 호소문을 보냈고 이같은 노력 끝에 영국 정부는 280만명의 어린이 무상 급식을 진행했다. 이로 인하여 래시포드는 대영제국의 훈장을 받으며 사회적 공헌에 큰 힘을 쏟았다.  

지난 10일 열린 영국 스포츠 어워드에서 ‘사회 변화를 위한 스포츠인’에 선정된 래시포드는 “내겐 어린 시절은 맨유뿐이었다. 다른 유니폼을 입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곳에 있는 동안 오랫동안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훈훈한 선행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 밝혔다. 그는 "올해 생긴 좋은 일들은 맨유가 어린 시절 나에게 기회를 준 것에서 비롯되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어린 시절 가족 중에 나를 차로 훈련장에 데려다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맨유에서 훈련을 해야 했고 구단에서 나를 통학시켜 주었다”며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또 “청소년 때, 엄마는 집에서 고생하고 있었고 나는 5년간 숙소 생활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군에 데뷔한 후 나를 보았지만 난 그 이전부터 팀과 깊은 유대 관계를 유지해왔다. 맨유는 내가 축구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데뷔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Getty Images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