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a Belotti Torino Sassuolo Serie AGetty

'내가 간다 UCL' 불붙은 3,4위 경쟁, 주춤하는 유벤투스[칼치오위클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네가 가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느덧 내가 간다 UEFA 챔피언스리그로 분위기가 달라진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3,4위권팀들의 경쟁 구도다.

아탈란타가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리그 8연패 이후 주춤한 유벤투스는 로마에 덜미를 잡히며 다시 한 번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한 노장 공격수 파비오 콸리아렐라는 리그 26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반면 피옹테크, 사파타 그리고 호날두 모두 침묵했다.

# 이 주의 명장면: 전반 35분 하칸 찰하놀루(AC 밀란 1-0 피오렌티나)

절실했던 순간 터진 결승포였다. 볼로냐전 승리로 가까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밀란, 후반기 막판 4위 재진입을 위해서는 매 경기 승점 3점이 필요했고, 찰하놀루의 결승포에 힘입어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 홈 경기 패배를 만회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징계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피오렌티나 원정길에 올랐던 밀란은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소가 올려준 크로스를 찰하놀루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이 골은 이날 밀란의 결승포가 됐다. 자칫 비기기라도 했다면, 7위권으로 다시금 밀려날뻔했던 밀란이지만, 절묘한 헤더 슈팅에 이은 승리로 4위권 재진입을 위한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 이 주의 경기: AS 로마 2-0 유벤투스

무기력, 최근 유벤투스에 대한 수식어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리그의 깡패로 불렸던 유벤투스, 그러나 최근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우승팀이 맞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그리고 이후 치른 피오렌티나전에서의 리그 우승 자력 확정으로 유벤투스는 동기 부여를 잃었다. 이는 경기 결과로 그대로 나타났고, 최근 다섯 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유벤투스는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가 주춤한 틈을 타 4위권 경쟁팀들은 신난 분위기다. 모두가 버릴 것 같았던 유벤투스전에서 승점을 따내면서 4위권 싸움 또한 안갯 속 국면에 이르렀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네가 가라 UCL'이었다면, 이제는 '내가 가겠다 UCL'로 전환된 셈.

로마 또한 마찬가지였다. 유독 유벤투스에 약했던 로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후반 36분 제코가 내준 패스를 받은 플로렌지가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윈데르가 돌파에 이어 내준 패스를 제코의 절묘한 마무리로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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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팀: 아탈란타 2-1 제노아(세리에A 11경기 무패)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 8승 3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올 시즌 아탈란타에 대한 수식어는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빠르다. 강하다. 위협적이다. 그간 꾸준히 성적 향상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2% 부족했던 아탈란타, 올 시즌은 다르다. 특히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며 구단 창단 후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리그 테이블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린 아탈란타다.

제노아전에서도 아탈란타는 위협적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다소 불안한 듯 싶었지만, 후반 시작 1분 만에 데 룬의 패스를 받은 바로우가 절묘한 마무리로 1-0을 만들었고, 후반 8분에는 카스타네가 짐시티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골 장면들 또한 약속된 팀 플레이어와 같았다. 후반 막판 제노아의 판데프에게 실점했지만, 승리 여신은 아탈란타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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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 최고의 선수: 안드레아 벨로티 (토리노 3-2 사수올로)

영웅에서 역적으로, 사수올로전 벨로티는 천당과 지옥을 오간 끝에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기며 토리노의 사수올로전 3-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7분 토리노는 사수올로의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벨로티가 키커로 나섰지만 공이 너무 셌다. 벨로티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상단으로 벗어났고 설상가상 토리노는 사수올로에 선제 실점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선제 득점의 주인공 메흐디 부라비아가 득점 후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챙긴 토리노,

후반 11분 벨로티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섰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데 실베스트레가 낮게 깔아준 공을 벨로티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후반 26분 리롤라에게 다시금 골을 내주며 토리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36분 시모네 자자의 동점골로 2-2가 됐고, 1분 뒤에는 데 실베스트레의 크로스를 벨로티가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3-2를 만들었다. 흡사 이번 라운드 최고의 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장면이었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던 벨로티는 이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유럽대항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주요 이슈

호날두가 무득점에 그친 사이, 삼프도리아 백전 공격수 콸리아렐라는 리그 26호골을 완성했다

아탈란타가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후반기 성적 1위로 올라섰다.

4위권 싸움은 여전히 안갯 속이다. 로마와 인테르 그리고 아탈란타와 토리노가 유벤투스를 상대하는 탓에 한 번쯤은 미끄러질 듯 싶었지만, 다음 라운드 상대팀인 아탈란타를 제외한 이들 모두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점 확보에 성공하며 치열한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상위권 만큼이나 강등권 경쟁도 치열하다. 프로시노네와 키에보 베로나의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엠폴리와 제노아 그리고 우디네세와 볼로냐, 파르마까지. 5개 팀이 남은 강등권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결과

아탈란타 2-1 제노아
칼리아리 1-2 라치오
피오렌티나 0-1 AC 밀란
토리노 3-2 사수올로
삼프도리아 1-2 엠폴리
프로시노네 1-3 우디네세
스팔2013 1-2 나폴리
AS 로마 2-0 유벤투스
볼로냐 4-1 파르마
인터 밀란 2-0 키에보

사진 = 게티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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