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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신난다' 앙리와 비에이라의 맞대결 소감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스널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각각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티에리 앙리와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어제의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이들은 모나코와 니스의 사령탑으로서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모나코와 니스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자 올 시즌 리그1 20라운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각각 리그 19위와 8위를 기록 중인 두 팀은 각기 다른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모나코는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점 3점 확보를 그리고 니스는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이 목표다.

38번의 리그 경기 중 한 번일 수 있지만, 이번 두 팀 맞대결은 무언가 색다르다. 바로 현역 시절 찰떡궁합이었던 앙리와 비에이라가 지도자 변신 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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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인지한 탓인지 앙리 또한 니스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비에이라와의 맞대결에 대해 옛정은 잊겠다고 말했다. 비에이라 또한 절친으로 유명한 앙리를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서 기분이 새롭다고 말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앙리는 "비에이라는 내 친구이자, 존경하는 이다. 선수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그러하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경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운을 뗀 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나코와 니스의 맞대결이다. 잠시나마 우리는 서로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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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라 또한 "휴가 기간, 우리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런던에서 만났다. 우리는 많은 것에 대해 논의했다"라면서 "감독으로서 첫 만남이다.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같이 공유했지만, 이 모든 것은 잊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벤치에서 서로가 마주하게 된다면 이상할 것 같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리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그는 모나코에 나는 캉에 있다. 이는 우리 모두를 신 나게 하는 상황이다. 나는 우리가 이러한 더비전에서 이런 식으로 벤치에 앉게 될 줄은 상상한 적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앙리와의 현역 시절에 대해서는 "앙리의 선수시절에 대해서는 덧붙일 말이 없다. 그는 놀라운 것들을 이뤄냈다. 그는 플라티니, 코파 혹은 지단과 함께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호평했다.

비에이라와 앙리 모두 벵거 감독의 애제자인 동시에 2000년대 프랑스 대표팀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지단이라는 거물급 선수에 밀려 조연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단순한 조연이라 하기에는 명품 조연 그 이상이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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