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알 사드는 17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두하일과의 2020 카타르컵 결승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카타르컵은 전 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상위 4개 팀이 녹아웃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는 대회다. 알 사드는 알 라이얀을, 알 두하일은 알 사일리야를 각각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리그 최대 라이벌이 트로피를 놓고 치르는 단판 승부답게 양팀 핵심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알 사드는 남태희, 정우영, 가비, 부네자흐, 아크람 아피프, 알 하이도스 등이 선발로 나섰고, 알 두하일은 최근 화제 속에 영입한 마리오 만주키치를 비롯해 알모에즈 알리, 메디 베나티아 등이 나섰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를 떠나 알 두하일에 입단한 한광성은 벤치 멤버로 출발해 후반 교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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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는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린 알 사드에게로 급격히 기울었다. 선제골은 남태희의 몫이었다. 전반 5분 풀백인 페드로 미구엘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알 사드는 전반 21분과 추가시간에 바그다드 부네자흐가 연속 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후반 27분에는 카타르의 영건 아크람 아피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네번째 골을 터트렸다.
남태희는 선제골로 팀 공격을 이끈 뒤 후반에 알리 사드와 교체됐다.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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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두하일의 전신인 레키야 시절(레키야와 엘 자이시가 합병) 카타르 스타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던 남태희는 전 소속팀에 다시 아픔을 안겼다. 지난해 여름 알 사드로 이적한 남태희는 합류 후 알 두하일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타르컵을 들어올린 알 사드는 구단 역사상 71번째 트로피를 가져갔다. 최근 바르셀로나로부터 사령탑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챠비 감독은 지난해 부임 후 카타르 슈퍼컵에 이어 카타르컵까지 차지하며 감독으로서 두번째 트로피를 가져갔다. 알 두하일을 지휘하고 있는 루이 파리아 감독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우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