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북한과 한국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가 김일성경기장에서 오후 5시 30분 열린다고 발표했다. AFC는 지난달 17일 진행한 월드컵 2차 예선 조추첨 후 각 축구협회에서 홈 경기 개최 계획안을 7월까지 제출하라고 했는데 북한이 남북전을 홈에서 개최할 지에 관심이 모였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2008년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과 최종예선에서 격돌했다. 그러나 당시 북한은 경색된 남북 관계를 의식해 홈경기 개최를 포기하고 제3국에서 경기를 치렀다. 결국 북한이 홈에서 치러야 했던 두 경기는 모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당시 한국은 홈 경기를 모두 국내에서 진행해 북한이 입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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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양 홈 경기 개최안에 따라 한국은 1990년 10월 11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을 치르게 됐다. 당시 경기는 친선전이었기 때문에 월드컵을 비롯한 대회를 위한 제대로 된 예선 경기는 이번이 첫 원정이라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과 아시안컵 본선 직행을 겸한 조추첨에서 한국은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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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에 북한이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한국의 방문을 허락한 바 있지만, 남자 축구에 대해서는 30년 가까이 빗장을 걸고 있었다는 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등이 겹치며 평양 원정 성사에 부정적인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북한이 홈 경기 개최를 확정함에 딸 벤투호는 10월에 북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이 평양에서 홈경기를 열겠다고 결정한 만큼 통일부와 대표팀의 북한 방문을 놓고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