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유벤투스

나폴리 "코파 준결승 대신 유베-인테르전 치러야 공평할 것"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을 5월로 미뤄야 한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의 경기를 수요일에 치러야 한다"

나폴리가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대신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의 '이탈리안 더비'가 주중에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폴리의 언론 담당관인 니콜라 롬바르도는 1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주 중으로 예정된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 연기를 주장했다. 대신 5월로 연기된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의 경기를 주중에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롬바르도가 갑작스럽게 코파 이탈리아 일정 연기를 요청한 이유는 이번 라운드로 예정된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맞대결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5월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주중으로 예정된 유벤투스와 AC 밀란 그리고 나폴리와 인테르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은 정상 진행된다. 리그 일정 또한 유벤투스와 인테르전을 포함한 10개 경기 중 5경기만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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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라디오 '라디오 키스 키스'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롬바르도는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세계적인 규모의 긴급 상황과 마주한 상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라면서도 "축구 또한 보호받을 필요가 있는 하나의 산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봤을 때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맞대결이 수요일로 당겨진다면 모든 이에게 더 공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두 번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 맞대결이 5월로 미뤄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일정) 변화들에 의해 토너먼트가 왜곡되고 말 것이다. 어차피 경기 일정을 옮길 것이라면, 유벤투스와 인테르가 수요일에 뛰고,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을 5월로 미루면 된다. 그래야 세리에A 팀들 사이에서의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게 올바른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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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바르도가 갑작스레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경기를 조기에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는 연기된 리그 일정과 달리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 일정은 그대로 치르기 때문이다. 차라리 코파 이탈리아 일정을 뒤로 미루고, 리그를 먼저 치러야 한다는 게 롬바르도 주장이었다.

이게 나을 수도 있다. 애초 유벤투스와 인테르전은 무관중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다. 양 팀 경기가 열리는 '알리안츠 스타디움'이 이탈리아 내 코로나19가 확산한 지역인 피에몬테주에 위치했기 때문. 그러나 리가 세리아(이탈리아프로축구협회)는 일정 변경을 감행했다.

문제는 형평성이다. 인테르의 경우 두 경기 연속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 라운드 또한 10경기 중 5경기만 연기된 탓에 누구는 경기에 나서고, 또 다른 누군가는 쉬게 되는 일정상의 불리함을 안게 됐다. 차라리 26라운드 자체를 미뤘다면 덜 시끄러웠을 것이다.

여기에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물론 연기 가능성은 있다. 다만 롬바르디아주를 연고로 하는 인터 밀란과 AC 밀란 두 팀 모두 원정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일정 감행을 결정했다. 전제 조건은 롬바르디아에서 오는 관중의 출입 금지였다. 이렇게 되면 인테르와 밀란은 원정 서포터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

피해자는 아니지만, 나폴리는 물론이고 여러 클럽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이럴 바에야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경기를 주중에 치르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게 나폴리 측 주장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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