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지난 몇 년 중 가장 최악의 밤이다"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맞대결에서 1-4로 패하며 9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가 경기 결과에 대해 '최악의 밤'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레알이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것 또한 2009/2010시즌 올랭피크 리옹과의 대회 16강전 패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하면 떠오르는 제일 첫 번째 팀은 단연 레알이다. 강했다. 2013/20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기준으로 네 차례나 유럽 정상을 차지했다. 쉽게 말해 올 시즌을 제외한 지난 다섯 시즌 중 레알이 네 번이나 정상을 차지한 셈. 지난 시즌까지는 무려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지네딘 지단과 함께 레알의 왕조를 건선할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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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달랐다. 지단과 호날두의 동반 이탈 속 돌아온 결과는 16강 탈락이었다. 1차전 아약스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듯 싶었지만, 홈에서 무려 4골이나 내주며 덜미를 잡혔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 풀렸고, 무기력했다.
이미 레알은 코파 델 레이에서는 바르셀로나에 덜미를 잡혔고, 리그 우승 또한 사실상 물건너갔다. 사실상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큰 레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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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팀의 행보에 나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악의 밤이었다고 표현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나초는 "일종의 전환점이다"라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레이에서 떨어졌으며, 우리는 라 리가에서도 매우 힘든 시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어떠한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시즌이 막바지에 이를 때까지도 우리는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초로서는 당연한 반응일지 모른다. 2010/2011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레알은 최소한 대회 준결승에는 안착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기준으로 마지막으로 탈락한 경기가 2014/2015시즌 유벤투스와의 대회 준결승전이었다. 3시즌 이상 탈락하지 않았던 레알인 만큼 이번 경기 결과가 어색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나초는 "지난 몇 년 중 가장 최악의 밤이다. 우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이 우승했으며,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이러한 일은 있지도 않았다. 그래서 여러 이유로 매우 힘든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팬들이 우리에게 화를 내더라도 이해하지만, 우리는 갇혀 있는 상태다. 우리 또한 사람이기 때문에 나쁜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우리 또한 매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