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을 것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인터 밀란의 벨기에 미드필더 라쟈 나잉골란이 두 번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을 것이라며 소속팀 인테르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나잉골란은 벨기에 간판 미드필더 중 하나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감독과의 불화설로 조기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전술상 문제를 이유로 나잉골란의 차출을 꺼렸고, 나잉골란 또한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강경하게 대응하며 월드컵 명단 탈락 직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4개월이 흘렀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을 향한 나잉골란의 앙금은 여전하다. 그리고 나잉골란은 22일(한국 시각)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다시 한번 대표팀 복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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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잉골란은 "다시는 대표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면, 대표팀에 나가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할 말은 지키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대표팀 경기가 있으면 4-5일 정도는 휴가를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인테르를 비롯해 다른 것들에 집중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대표팀 은퇴로 A매치 일정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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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잉골란 대표팀 은퇴 이유는 마르티네스 감독 때문이다. 마르티네스와 나잉골란 불화설 시작은 나잉골란의 훈련 방식이었다. 나잉골란은 평소에도 비교적 자유로운 방식의 훈련을 좋아했다. 게다가 나잉골란은 애연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생각은 달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나잉골란의 자유로움에 변화를 요구했고, 나잉골란의 답은 '아니오'였다.
결국 나잉골란은 러시아 월드컵 승선에 실패했고, 나잉골란 없이 나선 벨기에 대표팀은 3위로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쳤다. 나잉골란 제외의 표면적인 이유는 전술이었지만, 이들 사이의 앙금은 계속됐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와 함께 나잉골란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나잉골란은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의 팬이다. 그들 모두를 좋아하며, 모든 선수와의 관계도 좋다. 다만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 있었고, 몇몇 결정이 나로 하여금 대표팀에서 은퇴하게 했다"라며 마르티네스 감독을 비판했다.
또한 "벨기에 대표팀에는 클럽에서 뛰지 못하는 몇몇 선수도 있었지만, 이들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는) 클럽팀에서 50경기를 뛰었지만, 대표팀 명단에는 없었다. 내가 뛰어야 한다고 요구한 적은 없다. 변명이 있었지만,이 모든 것이 한심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