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인 칠레 축구 대표팀의 유니폼에 특이점이 발견됐다. 제조사 나이키의 로고를 칠레 국기로 덮었고, 양 측은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칠레와 볼리비아의 코파 아메리카 B조 경기에서 칠레 유니폼의 나이키 로고는 국기로 덮여있었다. 바로 나이키와 칠레축구협회 간의 지속적인 계약 분쟁과 관련된 신경전의 일부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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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날 경기에서 칠레 선수단 유니폼과 감독이 착용한 폴로 셔츠을 살펴보면 가슴에 위치하고 있어야 할 나이키 로고가 보이지 않았다. 유니폼의 경우 칠레 국기가 붙여졌고, 감독의 옷에는 검정 테이프로 로고가 가려져 있었다.
이유가 있었다. 칠레 매체 ‘La Tercera’에 따르면 2주 전, 나이키가 칠레축구협회에 후원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나이키 측은 칠레 대표팀이 계약상 명시된 A매치 최소 10경기 이상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나가야 할 후원금 지급을 보류했다. 그리고 후원 계약도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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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도 할 말은 있다. 코로나19와 칠레 사회 불안으로 인해 A매치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칠레는 코파 아메리카 2015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8년 동안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양측은 이제 법정 싸움에 돌입하게 됐다.
칠레축구협회 관계자는 “나이키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했다. 법정 싸움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칠레는 코파 아메리카 B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2위에 올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