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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A매치 데뷔골로 존재감 입증… 더욱 치열해진 ‘측면 경쟁’

PM 5:01 GMT+9 19. 9. 11.
나상호
나상호의 가세로 대표팀 측면 경쟁은 불꽃이 튄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나상호가 A매치 8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투르크메니스탄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만 23세의 그는 이번 골로 대표팀 측면 경쟁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나상호는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전반 13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 내지 못하자 나상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팀의 귀중한 첫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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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는 전반부터 악착같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반 10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끈질기게 파고든 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도 슈팅으로 연결했다. 득점을 터트린 후에도 종횡무진 측면을 공략하여 수비를 끌어냈고 찬스를 만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나상호는 66분 활약한 뒤 권창훈과 교체되었다. 지난 조지아와의 친선경기에서도 후반에 나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나상호는 2경기 연속 출전하며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96년생인 그는 유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광주FC 유스 출신으로 2014년 K리그 주니어 우승, MVP, 득점왕, 베스트11를 석권하며 광주의 우선 지명을 받았다. 단국대 진학 후 2017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첫해 18경기 2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31경기 16골 1도움으로 K리그2 득점왕, MVP, 베스트11을 차지했다.

이 뿐만 아니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J리그 FC도쿄로 이적해 현재 2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나상호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에게도 눈도장 받으며 지난해 11월 호주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나상호의 가세로 대표팀 측면 경쟁은 불꽃이 튄다. 기존 손흥민, 이청용, 권창훈, 이재성은 물론, 비슷한 연령대인 황희찬, 이동경 등과도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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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는 묵묵히 경쟁에 임했고, 이번 골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측면 공격수 자리는 어느 포지션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