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gba/Deschamps France 2020Getty

'나믿포믿' 데샹의 자신감 "포그바 부진 탈출 내게 맡겨"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폴 포그바에게 리듬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력은 참 좋은 선수다. 한때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고, 집 밖으로 나가 소위 말하는 월드 클래스 재능으로 성장한 이후 친정팀 품에 안겼다. 여기까지는 이상적인 스토리다. 그러나 최근 활약상이 영 시원치 않다. 부진 정도가 심하다. 차라리 없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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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다. 시즌 초반 코로나19 확진 판정 그리고 부상에 컨디션 난조까지 꼬일 대로 꼬인 상태다. 포그바 부진은 맨유는 물론, 프랑스 대표팀에도 악재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기점으로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서, 유로 2016 준우승 그리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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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의 친선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샹 감독은 포그바 상황에 대해 리듬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로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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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골닷컴) '프랑스 에디션'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포그바에게 건네줄 충고는 없다. 그는 맨유와 함께 꽤 오랜 시간을 보냈고, 그 그룹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라면서도 "맨유에서 포그바는 출전 시간 그리고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다. 여러 차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코로나 또한 포그바를 힘들게 했다"라며 포그바에 대해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이어서 그는 "포그바는 리듬을 찾을 필요가 있다"라면서 "나와 함께라면, 문제 없을 것이다. 반드시 포그바가 부진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다. 포그바의 현재 상황을 보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와 이야기를 나눌 것이며, 포그바 또한 내게 확실한 심정을 알려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내가 보고 느낀 점에 대해 그와 논의할 것이다"라며 포그바의 컨디션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일단 프랑스의 첫 상대는 핀란드다. 친선 경기다. 전력상 프랑스 우세가 예상된다. 데샹 감독 또한 핀란드전을 통해 포그바를 가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경기 활약상에 따라 포르투갈과의 UEFA 네이션스리그 예선전 출전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데샹 감독의 발언대로 부진한 포그바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반등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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