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i Sporting 2018-19Getty Images

나니, MLS에서 황인범 만난다…올랜도 이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루이스 나니(32)가 북미프로축구 MLS 구단 올랜도 시티로 이적한다.

올랜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최근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CP에서 활약한 후 자유계약 신분을 얻은 나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올랜도는 지난 2017년까지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36)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팀이다. 나니는 카카 이후 올랜드로 입단한 선수 중 유럽 무대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스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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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와중에 마음이 원하는 곳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랜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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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니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를 키워준 고향(포르투갈)이 그리울 것"이라며, "스포르팅 CP는 내게 모든 걸 의미하는 팀이다. 단, 인생을 살다 보면 가끔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기회가 오곤 한다. MLS 진출은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매력적인 기회다. 올랜도 구단에도 나를 영입하는 게 그런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니는 지난 2007년 맨유로 이적한 후 8년간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이후 그는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라치오에서 활약한 후 작년 7월 고향팀 스포르팅 CP로 복귀했다. 나니는 불과 지난달 스포르팅 CP가 타사 다 리가(포르투갈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한 몫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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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니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개인 통산 112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 EURO 2016 우승을 차지했다.

나니가 MLS 무대에 입성하며 앞서 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적을 확정한 황인범(22)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커졌다. 국내 K리그처럼 춘추제 일정으로 시즌을 진행하는 MLS는 내달 정규시즌이 막을 올린다. 황인범의 새 소속팀 밴쿠버는 오는 4월 21일 올랜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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