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n Nagelsmann LeipzigGetty Images

나겔스만 감독 "황희찬 영입, 베르너 대체하는 첫 단계"

▲티모 베르너 떠나보낸 라이프치히
▲올여름 주요 공격수 영입은 황희찬
▲"한 명으로는 베르너 대체 어렵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티모 베르너(24)라는 대형 공격수를 잃은 율리안 나겔스만 RB 라이프치히 감독이 올여름 영입한 황희찬(24)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나겔스만 감독은 베르너와 황희찬은 스타일이 다른 공격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희찬에게는 베르너처럼 매 시즌 20골이 넘는 득점력보다는 그만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게 나겔스만 감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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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크뢰셰 라이프치히 단장 또한 지난달 황희찬 영입을 완료한 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베르너를 직접적으로 대체할 선수 한 명을 영입하지 않겠다고 줄곧 말해왔다. 베르너는 특수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에게는 베르너와 다른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겔스만 감독도 크뢰셰 단장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26일(한국시각) 독일 DPA 통신을 통해 "우리가 티모(베르너)를 대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황희찬을 영입했다. 그러나 선수 한 명으로 티모의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 47개(34골 13도움)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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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올여름 첼시로 이적하며 라이프치히에 이적료 5300만 유로를 안겼다. 이후 라이프치히는 황희찬 영입에 기본 이적료 900만 유로, 골키퍼 호셉 마르티네스(22) 영입에 250만 유로를 투자했다. 아직 라이프치히는 충분한 이적 자금을 남겨둔 셈이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 영입은 합당한 투자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2019/20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라이프치히를 분데스리가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올려놓았다. 주로 왼쪽 측면, 혹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는 베르너의 최대 장점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역습 상황에서 발휘하는 능력이다. 황희찬은 이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지만, 베르너보다는 이타적인 성향을 보유하고 있다.

황희찬은 2019/20 시즌 RB 잘츠부르크에서 컵대회 포함 16골 2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잘츠부르크가 리버풀, 나폴리 등 강호를 상대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6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빅리그의 수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끝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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