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32) 감독의 머리가 아파 보인다. 최근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라이프치히가 모두 패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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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홈 레드불 아레나에서 애스턴 빌라에 1-3으로 졌다. 경기 후 나겔스만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3실점을 하는 중인데 선수들이 무기력해 보였기 때문이다.
“다른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상황은 너무 좋지 않다. 나는 동료들을 지휘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떠오른다. 경기력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때 토마스 뮐러(29)가 동료들을 독려하고 상대팀과도 대화를 나누더라. 그라운드에 있는 모두와 대화를 나눴다. 우리 팀에선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경기 후 나겔스만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처럼 토마스 뮐러는 평소 목청을 가장 많이 높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풀이 죽는 법이 없다. 하프 타임에는 상대 선수들과 웃으며 몇 마디 나누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바이에른 훈련장 제베너슈트라세에서 감독, 코치보다 말이 더 많고, 선수들에게 더 많이 지시하는 뮐러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선수를 나겔스만은 원하고 있다.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팀스피릿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팀 내 에이스 유수프 포울센(25)이나 마르셀 자비처(25)는 그런 역할을 도맡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우리는 재능있는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있다. 이미 이곳에서 오래 몸담고 있다. 그들이 옳고 그르다는 걸 따지는 게 아니다. 그저, 동료를 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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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이프치히는 11일 오후(현지 시각) 오스나뷔르크를 상대로 2019-20 DFB 포칼 1라운드를 치른다. 나겔스만의 바람이 잘 전달됐을 지 지켜보자.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