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Goal Korea

나겔스만 감독의 ‘야망’, “바이에른에 도전할 준비 됐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32) 감독은 라이프치히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올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새출발을 하는 나겔스만 감독은 이미 자신감에 꽉 찬 모습이다. 그는 카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바이에른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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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Goal Korea

나겔스만의 자신감에 근거가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3시즌 호펜하임에서 이미 자기의 능력을 충분히 증명했기 때문이다. 2016-17시즌 중반 그는 갑작스레 호펜하임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호펜하임은 17위로 강등권이었다. 나겔스만이 감독에 오른 후 남은 14경기에서 일곱 차례 승리했고, 잔류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은 절정이었다.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팀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잡았다. 

분데스리가 최연소 감독이란 점도 의미가 크다. 호펜하임 지휘봉을 잡을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28세였다. 이런 나겔스만을 향해 유프 하인케스 전 바이에른 감독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라면서 “부임 당시 논란이 있었지만 팀에 정체성을 확실히 불어넣었고 시스템을 완벽히 바꿨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라이프치히다. 그는 라이프치히와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려 한다. 유수프 포울센(25), 티모 베르너(23), 에밀 폴스베리(27) 등 뛰어난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 나겔스만이 예상하는 분데스리가의 올 시즌 양상도 그의 자신감에 힘을 싣는다. 그는 ‘바이에른 천하’가 아닌 “오랜만에 균형이 잘 잡힌 분데스리가가 될 것이다”라고 바라보고 있다.

마르코 로이스(30, 도르트문트)도 라이프치히가 챔피언 도전자가 될 거로 예측했다. 나겔스만은 “로이스가 그렇게 말했다니 기쁘다. 우리도 똑같이 생각한다. 도르트문트는 훌륭한 스쿼드를 갖췄기 때문이다.(중략) 리그에 좋은 신호다. 현재 많은 팀이 야망에 가득 차있다. 우리도 역시 그에 속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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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은 리그뿐만 아니라 UCL에서의 성공도 꿈꾼다. 조별리그 통과가 첫 목표다. 그는 “우리는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 UCL 경험도 적다. 하지만 이미 (UCL에서) 무언가 해냈던 팀이다.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올 시즌에는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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