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s Brazil Germany FIFA World Cup 2014 08072014Getty

'끝까지 간다' 케디라가 회상하는 브라질전 7-1 대승의 추억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축구사 가장 충격적인 경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다수 축구 팬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브라질과 독일의 맞대결을 꼽을 것이다. 이 경기 일명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불린다.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독일이 맹공을 퍼부었다. 이른 실점 후 브라질 선수들이 라인을 올리자 그대로 파고 들어가 계속해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결과만 해도, 5-0이었다. 후반에도 독일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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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당시 독일은 브라질을 상대로 이미 5-0으로 앞선 상태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상대를 괴롭혔다. 급기야 경기 종료 직전 오스카의 골이 터진 순간, 노이어는 실점 상황에 대해 분노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에 대해 케디라는 하프 타임 이후 뢰브 감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끝까지 간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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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 '독일 에디션'에 따르면 케디라는 "뢰브 감독은 우리에게 '훌륭하다. 그러나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누구든 브라질 선수들을 상대로 기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즉각 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희열감을 잠재운 것 같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0-0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래서 후반전 또한 승리하길 원한다'며 최선을 주문했다"며 브라질전 하프 타임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전 세계에서 여러 메시지를 받았다. 생일 축하 메시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모두 내게 '믿을 수 없다', '미쳤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튀니지인과 독일인은 물론이고, 축구 팬으로서 내가 알지도 못했던 이들도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 경기 전만 해도 독일은 브라질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적만 해도 4승 5무  12패였다. 2002 한일 월드컵 맞대결에서는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미네이랑 비극 한 번으로, 독일은 브라질 축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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