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 Hazard Real Madrid 2019-20Getty

꼭 기억해야 할 엘클라시코 주요 포인트 7가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빅매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2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엘 클라시코. 리그 기준으로 한 시즌 두 번 열리는 경기지만,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세기의 빅매치다. 두 팀 모두 정상급 선수진을 갖췄고, 우승 기록도 화려하다.

그렇다면 이번 엘 클라시코 경기에 앞서 잊지 말아야 할 몇 가지 기록에 대해 조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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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하필 엘 클라시코일까?

엘 클라시코. 전 세계 수많은 더비 매치업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경기다. 문자 그대로 본래 의미는 고전의 승부다. 수많은 클래식 매치업이 있지만,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는 사실상 고유명사나 다름없다.

라 리가 기준으로 1시즌 총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치지만, 라이벌 의식 그리고 화려한 선수진을 이유로 두 팀 맞대결은 매 경기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ionel Messi, Sergio RamosGetty
#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 그리고 출전 기록은?

엘 클라시코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바로 리오넬 메시다. 지금의 메시가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된 배경에는 엘 클라시코가 있었다. 메시의 경우 엘 클라시코에서만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라 리가에서는 18골을 넣었고,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레알을 상대로 총 26골을 터뜨렸다. 최다 도움 기록도 메시다.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서만 1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엘 클라시코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의 주인공은 지금은 유벤투스 소속인 호날두다. 호날두는 2011/2012시즌(코파 델 레이)부터 2012/2013시즌(라 리가)까지 6경기 연속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고, 이 기간 7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 최다 출전 기록의 주인공은 세르히오 라모스다. 라모스는 지금까지 총 43번의 엘 클라시코를 소화했다. 뒤를 이어 메시가 42경기로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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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팀 최근 분위기는?

두 팀 최근 분위기는 여러모로 대조된다. 우선 레알의 경우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라 리가에서는 레반테에 덜미를 잡혔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시티를 상대로 패했다. 맨시티전은 홈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 레알이지만, 호날두 이적 이후 두 시즌 연속 16강 탈락 위기에 처했다. 라 리가에서도 셀타 비고전 무승부 그리고 레반테전 패배로 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라 리가에서 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발렌시아전 0-2 패배 이후 4연승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나폴리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 무승부인 만큼 2차전 홈에서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Lionel Messi Ivan Rakitic Sergio Ramos El Clasico cartoon
# 양 팀 최근 맞대결 전적은?

최근 맞대결 전적은 5경기 기준으로 바르셀로나의 절대 우세다. 라 리가 기준 바르셀로나는 레알과의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해도 바르셀로나는 레알을 상대로 3승 2무로 상대 전적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다.

반면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치른 라 리가 7경기 맞대결에서 3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만일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레알은 라 리가 기준 바르셀로나전 8경기 무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레알은 엘 클라시코 역사상 최장기간 무승라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홈 경기 전적도 문제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라 리가 홈 경기 4연패를 기록 중이다. 레알 원정에서 4연승을 거둔 팀은 라 리가 역사상 지금의 바르셀로나가 유일하다.

Eden Hazard Real Madrid 2019-20Getty
# 양 팀 부상 현황은?

레알의 경우 아센시오와 아자르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좌절됐다. 특히 아자르의 경우 거액을 들여 새 시즌 새로운 팀의 에이스로 데려왔지만 첼시에서의 모습과 사뭇 대조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면 아자르는 2009년 여름 밀란에서 레알로 이적했던 카카의 전철을 밟고 있다. 호드리구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B팀에서의 퇴장으로 결장한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부상자가 너무 많다. 특히 공격진 누수가 상당하다. 수아레스와 뎀벨레가 결장한다. 세르히오 로베르토 또한 부상 아웃된 상태다. 헤라르드 피케와 조르디 알바의 컨디션도 물음표다.

Zinedine Zidane Real Madrid 2019-20Getty Images
# 레알 관련 최근 기록은?

지단 감독 체제에서 레알은 2018/2019시즌 라 리가 마지막 두 경기 연패를 제외한 이후, 단 한 번도 연패를 허용한 적이 없다. 그러나 직전 경기인 레반테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이번에도 진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참고로 지단의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치른 8번의 맞대결에서 3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2패 모두 레알 홈에서 나온 패배였다.

레알의 주포인 벤제마는 엘 클라시코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39경기에 나왔지만 9골이 전부다. 가장 최근 넣은 득점이 2017년 8월 수페르코파(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였다.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 중이다.

# 바르셀로나 관련 최근 기록은?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4번의 리그 원정에서 1승 2무 1패를 거뒀고, 지난 라운드 베티스전 3-2 승리 전까지는 원정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었다. 참고로 이 기간 바르셀로나는 4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득점력은 여전하다. 리그 4연승을 기록 중인 바르셀로나는 이 기간 총 10골을 가동하며, 라 리가 통산 6,151골을 득점. 레알을 제치고 라 리가 통산 최다 득점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에이바르전에서 네 골을 가동하며 1,00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던 메시는 이번 엘 클라시코를 통해 바르셀로나 선수 중 엘 클라시코 최다 출전 기록을 정조준 중이다.

끝으로 바르셀로나 사령탑 세티엔은 레알을 상대로 치른 라 리가 경기에서 2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다만 이 중 2승이 지단의 레알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그리고 라 리가에서 지단을 상대로 2승 이상을 거둔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 세티엔이 유일하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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