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웅KFA

김학범호의 새 발견 맹성웅, “큰 자신감을 얻었다”

[골닷컴, 화성종합경기타운] 서호정 기자 = 맹성웅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23세 이하(U-23) 대표팀과의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학범 감독은 김동현(성남FC)과 맹성웅을 중원에 배치하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중원 싸움을 두 선수에게 맡겼다. 

배재고, 영남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안양에 입단한 맹성웅은 조규성과 함께 팀을 이끄는 신인으로 등극했다. K리그2 경기를 꾸준히 체크하며 지난 5월 훈련에 맹성웅을 부른 김학범 감독은 지난 9월 안양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그를 주목하며 10월 소집 명단에 추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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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한찬희, 원두재 등 기존의 수비형 미드필더들과 확실히 다른 강점을 지닌 맹성웅은 자신의 각급 대표팀 첫 경기에서 그 부분을 어필했다. 경기 초반 우즈벡의 템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 공격을 끊는 맹성웅이 눈에 띄었다. 

전반 중반 이후 한국이 경기 흐름을 본격적으로 쥔 것도 맹성웅의 기동력과 수비가 기반이 됐다. 그의 존재로 인해 김동현과 후반 투입된 정우영, 김진규 등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3-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대표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는 맹성웅은 “긴장 반 설렘 반이었다. 그라운드에서는 말을 많이 하며 긴장을 풀려고 했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수비적인 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표출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 장점은 수비적인 미드필더로서 흐름과 밸런스를 잡고, 수비진과 함께 수비를 담당하는 것이다. 거기에 가장 신경 쓴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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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이었기에 자신의 첫 임무에 집중했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도전적인 축구로 빠른 전개를 하지 못한 부분은 선수들이 질타 받아야 할 점이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맹성웅도 “미드필더는 공수 연결을 하는 자리다. 전방 패스를 하면서 연결을 했어야 했는데 계속 횡패스와 백패스가 나왔다. 다음 경기에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인정했다.

우즈벡전 한 경기는 맹성웅의 축구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분기점을 될 가능성이 높다. 안양에서 부상을 입은 뒤 한 동안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이번 경기의 활약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함께 U-23 대표팀에 온 조규성이 많은 의지가 됐다는 얘기도 했다. 맹성웅은 “규성이가 미스 하지 말라고 맘 졸이며 지켜봤다고 했다. 고마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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