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울산현대의 측면 수비수 김창수가 부상 이후 오랜만에 경기를 나섰다. 딱 3개월만이다. 그는 부상과 전력이탈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했다.
지난 2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울산과 강원FC의 22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창수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띄었다. 지난 4월 20일 성남FC전 이후 오랜만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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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원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하여 추가골을 헌납하지 않고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창수는 “부상 이후 복귀까지 시간이 걸렸다. 오랜만에 뛰기에 스스로에게 ‘팀에 해가 되지 말고 보탬이 되자’고 다짐하며 경기를 뛰었다. 역전승을 하게 되어 다행이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3개월만의 경기였지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힘들었지만 많은 준비를 한 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며 회상했다. 김창수는 왼쪽 종아리(비복근) 근육 부상과 햄스트링 재발로 부상 기간이 길어졌고 초조함은 더해갔다. 하지만 평소 성격대로 악바리 근성과 우직함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냈다. 이어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그로 인해 마음고생도 심했다. 하지만 열심히 재활에 매진했고,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출전하게 되었다”고 웃어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또한 팀의 고참 선수로서 강원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전반에 울산이 고전하자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다독였다. 김창수는 “스스로에게 화도 났고, 팀원들을 일깨울 필요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이런 플레이를 보이면 안 된다, 정신 차리자고 했다”고 한 뒤, “선수들도 후반엔 재정비하고 경기장 안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여 강원의 공격을 차단했다”며 역전승의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에서 3년째 활약 중인 김창수는 올해 만큼은 기운이 남다르다고 했다. 그는 “선수단 스쿼드와 팀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올해가 가장 좋다. 감독님도 3년째인데 이제서야 김도훈 축구가 완성되어가는 느낌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치열한 포지션 경쟁에 “당장의 경쟁에 임할 생각은 없다. 우수한 선수들이 많고, 이제 복귀한 만큼 팀에 도움이 된다면 단 한 경기라도 뛰고 싶다”며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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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오는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