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166번째 동해안 더비의 승자는 울산 현대다. 울산은 2분 만에 2골을 넣으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올 시즌 포항과 두 번의 대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1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포항 스틸러스와 16라운드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8분과 후반 10분에 김인성과 비욘존슨이 각각 골을 터트렸다. 비욘존슨은 6월 이후 약 2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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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이자 가장 뜨거운 경기가 열렸다. 울산과 포항은 1984년 첫 맞대결을 시작으로 166번의 동해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엔 포항이 3승 1패로 우세했지만 올 시즌엔 울산이 두 번 모두 승리를 챙겼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1승 50무 55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열 번의 맞대결에선 울산이 6승 1무 4패로 앞서고 있다.
홈 팀 울산은 4-1-4-1로 나섰다. 골키퍼 조현우, 홍철, 불투이스, 정승현, 설영우, 원두재, 김인성, 신진호, 고명진, 이청용, 비욘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골무원’ 주니오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원정 팀 포항은 4-2-3-1로 나섰다. 골키퍼 강현무, 김상원,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 최영준, 오닐, 송민규, 팔로세비치, 심동운, 일류첸코가 선발 출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시작과 함께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포항은 깊게 내려선 뒤 역습으로 풀어나갔다. 전반 5분 포항 권완규가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돌파했고 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9분 울산 비욘존슨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1분 뒤에는 김인성이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양 팀은 쉼없이 공수를 주고받았다. 전반 18분 팔로세비치가 빠르게 역습을 이어간 후 슛을 시도했지만 거리가 멀었다. 전반 20분 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비욘존슨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39분 송민규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41분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고 침투하던 팔로세비치에게 연결했으나 수비 맞고 굴절되었다. 울산은 전반 45분 고명진이 센스 있게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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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당한 오닐을 빼고 신예 고영준을 투입했다. 그러나 울산이 순식간에 2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후반 8분 김인성이 스피드를 앞세워 선제골을 기록했다.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한 후 쇄도하던 김인성에게 연결했다. 2분 뒤에는 비욘존슨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신진호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가슴 트래핑 후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2분 만에 2골을 기록하며 멀찍이 달아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은 측면 수비수 권완규를 빼고 전민광을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다. 후반 24분 일류첸코가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후반 29분 양 팀은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산은 비욘존슨을 빼고 주니오를 투입하였고 포항은 심동운을 빼고 이광혁을 투입했다. 시간이 갈수록 포항은 공격 비중을 높였지만 울산의 골문이 단단했다.
울산은 후반 중반 이청용과 홍철을 빼고 이동경과 박주호를 투입했다. 울산은 주니오와 이동경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선 포항 수비의 뒷공간을 자주 노렸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울산이 후반 초반의 연이은 득점을 잘 살려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결과
울산 (2) – 김인성(53’), 비욘존슨(55’)
포항 (0)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