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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전남과의 10년 동행 마침표… 제주서 새 출발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제주는 지난해까지 전남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김영욱과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전남 유스 출신(광양제철중, 광양제철고)인 김영욱은 지난 2010년 데뷔한 이래 전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38경기에 출전해 21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으며 2011년 FIFA U-20 남자 월드컵 16강과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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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대한 애정이 깊은 선수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원클럽맨의 꿈을 안은 김영욱은 해외 진출 기회와 강등으로 인한 이적 등을 거부하고 전남에 남은 바 있다. 하지만 전남이 팀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결국 결별하게 됐고, 김영욱은 남기일 감독 체제로 승격에 도전하는 제주로 팀을 옮겼다.

김영욱은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수비와 공격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특히 전남에서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했을 만큼 킥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의 강점인 2선 공격라인의 파괴력을 극대화시킬 1차저지선으로 김영욱의 이름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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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고 운을 뗀 김영욱은 "새로운 도전의 여정을 제주라는 팀과 함께 해서 기쁘다.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제주에서 '믿을맨'이 되고 싶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서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실력과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고 싶다. 제주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동계훈련부터 잘 준비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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