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결자해지, 결승골로 팀도 자신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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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전 전반에 반복되는 패스 미스로 팀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김민재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도, 팀도 구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시원한 세트피스 득점이 벤투호를 16강으로 인도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민재는 자칫 크게 꼬일 수 있었던 조별리그 부담을 어느 정도 털어줬다. 더 의미 있는 것은 답답했던 자신의 경기력도 골과 함께 털어냈다는 점이다.

김민재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시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42분 헤딩골로 1-0 승리를 안겼다. 지난 2017년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한 지 14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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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중반까지 한국의 경기력은 답답했다. 공교롭게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간단한 횡패스에서 미스를 범하며 팀 플레이의 흐름을 끊기 일수였다. 카메라에 잡힌 김민재도 반복되는 미스에 당황한 표정이었다.

패스미스로 만든 나쁜 흐름을 김민재가 스스로 끊어냈다. 구자철의 중거리 슛으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홍철이 감아 올린 것을 김민재가 니어포스트로 쇄도하며 끊어 먹는 헤딩으로 연결했다. 공은 바운드되며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대표팀의 키르기스스탄전 유일한 득점이었다. 후반에 3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온 찬스를 날리며 대량 득점 승리는 무산됐다. 이청용이 전반에 놓친 완벽한 찬스도 아쉬웠다. 기세를 만들고도 결정을 짓지 못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중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C조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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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별개로 김민재는 득점 이후 완벽히 본인 페이스를 되찾았다. 후반 들어 김민재는 특유의 스피드와 반응을 이용한 차단과 수비 성공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역습을 막아냈다. 전반의 불안했던 경기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주장 김영권과 베테랑 이청용이 실수를 범해 위기를 내줬다.

결자해지의 모습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김민재는 팀도 자신도 살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경기 후 “많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승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무실점을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가고, 팀이 더 많은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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