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수원 삼성이 2020시즌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재계약한 김민우가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게 되었고 신입 및 외국인 선수도 각자 배번을 확정했다.
수원은 29일 2020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 중인 수원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9일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 30일 스좌좡 에버 브라이트(중국)와 연습경기를 한 뒤 3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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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타가트, 홍철 등 대다수 선수가 기존의 번호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11번을 달았던 김민우가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으로 변경했다. 시즌 종료 후 수원과 계약이 만료되었고 J리그 등에서 숱한 러브콜이 있었지만 김민우는 다시 수원에 남아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도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구단 역시 지난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보탬이 되었던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건희는 입대 전 자신의 번호였던 14번을 택하였고 지난 시즌 프로 데뷔골을 넣은 한석희는 27번에서 13번으로 번호를 변경했다. 그는 “12번째 선수인 팬들 뒤에서 한 발 더 뛴다는 의미로 13번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보다 좋은 번호를 단 만큼 책임감이 크다”며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비어 있던 27번은 전지훈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신인 이풍연에게 돌아갔다.
수원삼성이외에도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도 배번을 확정 지었다. 국가대표 황인범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구단에서 한솥밥을 먹은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헨리는 4번을 택하였고 보스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크르피치는 7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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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오는 2월 12일 광저우 헝다(원정)와의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홈 개최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아시아 축구연맹(AFC)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사진 = 수원 삼성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