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동준Kleague

김동준까지 부활한 성남, 3연승 동안 1실점 짠물수비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성남FC는 강등권과 여유 있는 격차를 두며 상위 스플릿까지 넘보고 있다. 남기일 감독의 생존 축구가 여름 들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수원(2-1), 상주(1-0), 인천(1-0)을 차례로 꺾는 과정에서 성남은 단 1실점만 기록했다. 최근 무더위로 인해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전북, 서울 등도 대거 실점을 하는 상황에서 성남의 수비력은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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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부활한 수문장 김동준이 있다. 지난해 4월 무릎 십자인대를 크게 다치며 시즌아웃이라는 아픈 경험을 한 김동준은 최근 들어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고 있다.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24라운드 인천 원정은 김동준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인천은 홈에서 저돌적인 공격을 펼쳤다. 무고사와 새로 영입한 케힌데가 펼치는 외국인 공격수 조합과 다양한 2선 공격이 성남을 수 차례 위협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성남은 결국 무실점에 성공했다. 20개의 슈팅 중 단 하나도 성남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동준은 놀라운 순발력과 반사 신경, 안정적인 방어로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10분 문창진의 발리 슈팅을 몸을 뻗어 막아냈고, 후반 36분 명준재의 중거리 슈팅으로 용수철처럼 뛰어올라 쳐낸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서보민의 결승골을 잘 지킨 성남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30점 고지도 도달했다. 8위인 성남(30점)과 5위 대구(33점)는 불과 한 경기 차다. 정규 라운드 남은 9경기에 따라 성남은 승격 시즌에 상위 스플릿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각급 국가대표를 거친 김동준은 스리백과 함께 안정된 수비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올 시즌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7경기가 됐다. 최후방 수비수 역할 외에도 필드 플레이어 출신답게 발기술과 빌드업이 좋아 다양한 방식으로 팀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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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 승리 후 김동준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운도 따라주었고 팀원들이 한 발 더 뛰어준 덕분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내가 실점하지 않으면 팀이 승리하는 만큼 온 몸을 던져 선수들의 노력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까지 K리그1 24경기에서 26실점만을 기록하며 짠물수비를 자랑하는 성남은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는 김동준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제 상위 스플릿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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