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인턴기자 =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행을 확정 지은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기분 좋은 밤”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믹스의 환상적인 힐킥으로 시드니FC에 1-0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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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7일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CL H조 5차전 시드니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1위로 16강을 확정 지었다. 울산은 H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지난 포항전 더비로 인해 피로도 쌓였을 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잘 뭉쳐서 좋은 내용을 펼쳤다. 우리가 반드시 16강을 결정해야 하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승리를 만들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하이 상강과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속해 죽음의 조라 불리는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행을 확정 지은 것에 관해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 우린 다른 팀 보다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훈련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도전의 마음이 16강행을 이루었다”고 했다.
믹스의 환상적인 골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초정도 모든 사람이 정지한 듯이 보였다. 그만큼 환상적인 골이었다. 승리로 16강을 확정지은 오늘은 기분 좋은 밤이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6차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선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생각해보겠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오늘의 승리와 16강 진출 확정을 즐기고 싶다는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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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진출로 한 고비를 넘긴 울산은 12일 홈에서 K리그1 1위 전북 현대와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승점 1점차이로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