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심판에게 거친 항의와 위협을 가한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중징계를 맞았다. 퇴장으로 인한 기존 2경기 출장정지에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추가로 받은 김도훈 감독은 5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다. 피 말리는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울산에게는 고비가 닥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수)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울산 김도훈 감독, 김범수 골키퍼코치, 울산 구단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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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에게는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가 부과됐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11일(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 대구의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진을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고, 주심의 퇴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머무르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김도훈 감독에게 부과된 출장정지 3경기 징계는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한 출장정지 2경기와는 별개이다. 또한 김범수 골키퍼코치는 위 경기 종료 후 심판실로 들어가는 심판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사실이 인정되어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울산 구단은 경기 종료 후 관중석으로부터 심판진을 향해 물병이 투척된 상황에 대한 책임으로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와 함께, 물병을 투척한 해당 관중을 찾아 후속조치를 취할 의무를 부과받았다.
김도훈 감독은 31라운드에야 벤치에 앉아 즉각적인 지시를 할 수 있다. 그 기간 동안에는 경기장 밖에서 상황에 대한 대처와 선수 기용 등을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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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16일 벌어지는 전북과의 26라운드 원정 경기가 김도훈 감독 없이 치르는 울산의 첫 고비다. 패할 경우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하는 단두대 매치에서 감독이 없는 상황을 맞아야 한다. 그 뒤에는 상주(홈), 인천(원정), 경남(원정), 강원(홈)을 차례로 상대한다. 9월 25일 벌어지는 수원 원정에서야 김도훈 감독은 벤치에 돌아올 수 있다.
전북전을 앞두고 김도훈 감독은 “잘 준비했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경기의 컨셉과 주 전술은 미리 설정할 수 있지만, 전북전의 경우 팽팽한 경기가 예상돼 감독 간의 수싸움이 필연적이다. 김도훈 감독이 자신한 잘 된 준비가 얼마나 변수 없이 발휘될 지가 중요한 관건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