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정승원

김대원-정승원 “우리도, 팀도 함께 성장했다” [GOAL 인터뷰]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흥행 구단으로 불리는 대구FC. 그 중 ‘대구 아이돌’로 불리는 김대원, 정승원을 만나 22세 이하 대표팀(이하 U-22) 선발 소감과 소속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골닷컴은 지난 28일 대구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김대원, 정승원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앞선 인터뷰에서 U-22 대표팀에 관해 이야기하였다면, 이번엔 이들의 친정팀 대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대원과 정승원은 2016년 대구에 입단하였다. 이들은 매년 출전 기회를 늘리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대원: 이하 대원, 정승원: 이하 승원)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GOAL: 이제 소속팀 이야기를 해보자. 우선 김대원 선수는 최근 무득점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마지막 득점이 6월 15일이었다)
대원: 맞다. 내가 골을 넣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 시기에 팀 성적도 함께 내려가면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다행히 지난 24일 강원FC전에 골을 넣으면서 많이 해소되었다. 팀도 2연승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현재의 팀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갈 수 있게 골을 넣어야 할 것 같다.

GOAL: 안드레 감독은 최근 공격수들에게서 과감함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다. 당시 부진 탓인지 선수들의 슈팅 과정에서 템포가 늦고 신중히 차려 한다고 지적했다.
대원: 당시 우리 팀에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 전체적인 조직력이 무너졌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다 보니, 수비 가담을 더하게 되는 등 자기 역할 외의 것들을 각자 수행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부담이 작용된 듯하다. 이제 선수들이 하나, 둘 복귀하여 자리를 찾아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GOAL: 정승원 선수는 최근 풀백으로 2경기 뛰었다. 적응할 만한가?
승원: 딱히 어려운 점은 없다. 고등학교 때도 풀백으로 뛴 경험이 있다. 체력이 강해 힘들다고 느끼진 않는다. 

GOAL: 풀백일 때 감독님이 본인에게 어떤 역할을 더 요구하는가?
승원: 역습과 공격에 좀 더 비중을 둔다. 역습시에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지난 강원전 동료가 퇴장당하며 수비에 더 치중했지만, 언제든 상대 진영에 침투할 준비하고 있다.

김대원 정승원

GOAL: 공격, 중앙, 윙, 풀백 등 다양한 포지션 소화 가능한 점은 본인만의 장점이 될 것 같다.
승원: 그렇게 생각한다. 선수들 공백을 이곳저곳 메울 수 있다 보니, 팀에 도움이 되어서 좋고 나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좋다. 어떤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GOAL: 두 선수 모두 대구에서 프로를 데뷔했다. 신인 시절 기억나는가?
대원: 승원이랑 뭐든지 함께 많이 했다. 사실 많이 힘든 시절이라 잊을 수 없다.
승원: 우린 R리그(2군 경기)를 뛰면서 매일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GOAL: 주전까지 올라온 배경이 있다면?
대원: 꾸준한 출전과 노력인 것 같다. 매 경기 뛰면서 자신감도 오르고 시야도 트였다.
승원: 동의한다. 각자 노력이 있었겠지만 경기에 나서면서 감각을 유지한 것이 중요했던 점 같다.

GOAL: 구단 시설도 좋아졌다. 당시 대구와 현재의 대구를 비교하면 어떤가?
대원: 팀 성장에 우리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웃음) 항상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좋은 경기장과 많은 팬들, 이제는 좋은 클럽하우스까지 있다. 특히 홈 경기 때는 책임감이 더 따르고 에너지도 2배를 쏟는다.
승원: 대구가 이렇게 성장한 것에 뿌듯하다. 나도 그 시기를 함께 했으니 같이 성장한 느낌이다. 나도 팀도 힘들었지만 그 시기를 잘 극복해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항상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것에 감사하고 최근 U-22 대표팀까지 뽑혀 뭉클하다.

대구클럽하우스

GOAL: 새로 생긴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좋은 곳이 있다면?
대원, 승원: 우선 식당과 1인실 방이다. 너무 좋다.
승원: 또 밥이 맛있으니 더 힘이 난다(웃음)
대원: 그 외에 체력 단련실, 사우나, 치료실 등 필요한 것이 많아서 좋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GOAL: 3~4년 대구에 있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두 선수는 그동안의 시간이 떠오르는 듯 한참을 생각했다)
대원: 난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참가. 올 시즌 잘 마무리해서 내년 ACL에 나가고 싶은 욕심이 크다.
승원: 그래도 가장 짜릿한 것은 FA컵인 것 같다. 선수 생활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실현했다. 그 외에도 더 많은데 모두 말하기 힘들다.

사진 = 골닷컴 박병규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