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킬] 정재은 기자=
서영재(24)가 홀슈타인 킬에 온 지 반년이 흘렀다. 2019.20 2.분데스리가 후반기가 시작됐다. 그는 아직 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18R)서 풀타임 소화 후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뒤늦게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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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이 경기 만큼은 꼭 소화하고 싶다고 했다. 바로 보훔전이다. 이유는 이렇다. “청용이 형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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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뒤스부르크에서 킬로 이적했다. 젊은 왼쪽 풀백 영입은 킬에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베테랑 풀백 요하네스 판덴베르흐(33) 대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대를 안고 킬에 왔지만 그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4경기를 소화했다. 네 번째 경기서 도움을 기록하며 후반기 희망을 봤다. 동료 이재성(27)도 “영재는 그 경기 정말 잘 뛰었다. 얼른 기회가 와야 하는데...”라고 했다.
기회를 딱 한 번 받을 수 있다면, 서영재는 그게 보훔전이면 좋겠다고 했다. ‘우상’ 이청용(31)이 뛰는 팀이기 때문이다. 시즌 전 자기가 꼭 이루고 싶은 목표 두 가지 중 하나다.
이청용은 서영재의 스타다. 서영재가 10대일 때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선수였다. 그는 “그때 청용이 형을 엄청 좋아했다. 청용이 형이 영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며 중, 고등학생 시절을 보냈다. 청용이 형은 축구선수들의 축구선수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보훔의 주전이다. 부상 기간을 제외하면 전 경기서 뛰었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킬을 상대로도 선발로 출전할 거다. 킬과 보훔이 만나는 28라운드는 4월 5일(현지 시각)에 보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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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재는 벌써부터 설레는 중이다. “언제 또 청용이 형이랑 같은 리그에서 뛰어 보겠나. 이렇게 같이 뛰고 있을 때 꼭 상대해보고 싶다. 영광스러울 것 같다”라며 기대에 찬 목소리를 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