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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팀' 레스터, 로저스 아래 '기록의 팀'으로

전 리버풀 감독 브랜든 로저스 아래 매서운 상승세 보이고 있는 레스터 시티. '기적의 팀'에서 '기록의 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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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성모 기자 =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지도 아래 '기적의 팀'이 됐던 레스터 시티가 브랜든 로저스 감독 아래 '기록의 팀'으로 재탄생했다.

레스터는 25일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9-0이라는 스코어가 나온 것은 전례가 있지만(1995년 맨유 9 - 0 입스위치), 그것은 홈팀이 자신들의 서포터들 앞에서 거둔 기록이었다. 상대팀 홈구장에서 원정팀이 9골차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었다.

기록적인 대승인만큼 기록도 더 있었다. 이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 아요세 페레즈가 동시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03년 아스널의 피레스와 페넌트가 한 경기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16년 만의 기록이다.

페레즈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2012년 리버풀의 수아레스가 노리치를 상대로 2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 7년 만의 기록이다. 서로 다른 팀(뉴캐슬, 레스터) 소속으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그가 처음이다.

한편, '레스터의 기적'으로 기억되는 2015/16시즌 레스터의 리그 우승 당시, 그들은 10라운드를 기준으로 승점 19점을 얻은 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레스터는 10라운드 기준 그보다 1점 더 많은 승점 20점을 이미 얻은 상태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던 시절 리버풀 팬들이 염원하는 리그 우승에 한 발 앞까지 다가갔으나 아쉽게 우승을 놓친 불운을 겪은 뒤에 셀틱으로 팀을 옮긴 바 있다. 그는 셀틱을 떠나 레스터 감독 지휘봉을 잡으며 셀틱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나,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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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이 시작되기 전, 레스터 시티는 '빅6'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클럽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현재 그들의 모습은 '빅6'가 아닌 '톱4'도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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