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팀에 합류한지 단 이틀이 지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5)의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맨유는 오는 2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맨유는 지난 30일 옵션을 제외한 이적료로만 약 5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724억 원)를 들여 스포르팅 CP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그는 이제 막 팀 훈련에 합류해 적응을 시작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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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데뷔 시기를 굳이 늦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의 몸상태에 이상이 없는 만큼 울버햄튼전부터 그를 명단에 포함할 계획이다.
솔샤르 감독은 31일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페르난데스는 울버햄튼전에 출전할 몸상태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그는 "페르난데스는 무조건 울버햄튼전 명단에는 포함될 것이다. 물론 그는 지난 며칠간 복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어제는 딸의 세 번째 생일이었다. 그가 울버햄튼전에 얼마나 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명단에는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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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 맨유에서 18번은 최근 인테르로 이적하며 팀을 떠난 주장 애슐리 영의 등번호였다. 그러나 이 전에는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18번을 달고 뛰었다. 솔샤르 감독은 "페르난데스는 기술적으로 스콜스처럼 모든 걸 다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그는 환상적인 맨유 선수가 될 것"이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맨유는 올 시즌 14경기를 남겨둔 현재 프리미어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 진입이 목표인 맨유는 4위 첼시를 승점 6점 차로 추격 중이다. 그러나 현재 6~7위 토트넘과 울버햄튼도 맨유와 나란히 승점 3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근소한 차이로 밀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