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수적 우위에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개선점을 찾겠다고 했다.
대전은 30일 저녁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경남F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상대가 전반 8분 만에 퇴장 당해 대전이 수적 우세였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얻으며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었다. 대전은 3승 2무 무패로 K리그2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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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수적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운영을 영리하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서로 미루다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고쳐야 한다. 수적 우세였음에도 실점하는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체력저하가 작용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이번 경기는 설기현 감독과의 첫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다. 명승부를 펼친 ‘신입’ 설기현 감독을 선배로서 평가해 달라고 하자 “계속 지켜봐 왔다. 좋은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감독은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다. 저도 평가받는 입장이기에 제가 평가하기는 이르다. 좋아하는 후배이기에 잘 했으면 좋겠다. 마음속으로 응원하겠다”며 웃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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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은 떨어진 체력을 걱정했다. 그는 “우선 6월에는 주말에 한 경기가 있는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특정 선수보다 팀 전체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미드필더에 부상이 많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FA컵이 예정되어 있어 리그까지는 시간이 있기에 잘 판단하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