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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MEBOL Pre-Olympic Tournament

극적인 올림픽 본선행 브라질, 주목할 기대주는 누구?

AM 1:54 GMT+9 20. 2. 11.
브라질 올대
▲ 아르헨티나전 3-0 승리로 올림픽 본선행 브라질 ▲ 대회 득점왕 마테우스 쿠냐와 신예 미드필더 마테우스, 가마랑스 활약 돋보여 ▲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마르티넬리 등 쟁쟁한 선수들 올림픽 출전 대기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올림픽 2회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리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와의 프리 올림픽 마지막 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본선행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콜롬비아 부카라망가의 알폰소 로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남미 챔피언십 프리 올림픽 최종 예선' 아르헨티나와의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 23세 이하 대표팀은 앞선 두 경기에서 이미 2승을 거둔 아르헨티나 23세 이하 대표팀과 함께 올림픽 본선행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통산 14회)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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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두 장' 남미팀들의 올림픽 티켓 획득 과정은?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남미 챔피언십의 경우 두 번의 조별 예선을 거쳐 올림픽 본선행 티켓 두 장을 나눠 가진다.

지난 1월 19일(한국 시각) 시작된 이번 대회 개최지는 콜롬비아였다. 콜롬비이와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시드 1번을 배정받은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그리고 칠레와 베네수엘라, 에콰도르가 그룹 A로 그리고 브라질과 우루과이 그리고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페루가 그룹B로 배정됐다.

그룹A에서는 아르헨티나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뒤를 이어 콜롬비아가 2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3위 칠레에 득실차에서 앞서며 파이널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그룹 B의 경우 브라질이 4전 전승을 그리고 우루과이가 볼리비아와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한 골 앞서며 극적으로 파이널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파이널 라운드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그룹B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던 브라질은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모두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본선행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운명의 마지막 라운드. 우루과이가 콜롬비아에 승리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전을 앞둔 브라질에 필요한 건 승리뿐이었다. 본선행 확정으로 여유 있었던 아르헨티나와 달리 브라질은 급했다. 그리고 치른 최종전 브라질은 전반 13분 파울리뉴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마테아스 쿠냐갸 멀티 골을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승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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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행 브라질에서 주목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팀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대다수 선수가 국내파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네우엔 페레스가 있지만, 이 선수의 경우 포르투갈의 파마리캉으로 임대된 상태다.

공격수 중에서는 산로렌소 소속의 아돌포 가이치가 미드필더진에서는 브라이턴 오브 앨비언에서 보카 주니어스로 임대된 알렉시스 막 알리스테르 그리고 파우스토 베라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 중 막 알리스테르의 경우 대회에서 네 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경우 유럽파 선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주전으로 나선 헤이니에르 제주스가 대표 주자다. 레알 마드리드 신입생 헤이니에르는 기존에는 후보로 나섰지만, 아르헨티나와의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브루누 기마랑스 또한 주목할 선수다. 그레미우에서 제2의 아르투르 멜루로 불리는 마테우스 엔리케와 브라질 23세 이하 대표팀 허리를 지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마랑스의 경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내로라하는 클럽들의 구애를 받았지만, 일단은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은 상태다.

공격진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마테우스 쿠냐와 파울리뉴가 돋보였다. 쿠냐의 경우 아르헨티나전 멀티골을 비롯해 5골을 가동하며 이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라이프치히에서 헤르타 베를린으로 둥지를 옮긴 상황. 파울리뉴 또한 측면에서 활약이 좋았다. 파울리뉴의 소속팀은 바이어 레버쿠젠이다.

수비수 중에서는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의 오른쪽 풀백 구가의 활약상이 가장 돋보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된 에메르송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에메르송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는 불참했다.

대회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23세 이하 선수층이 제법 두터운 브라질이다. 일단 공격진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과 호드리구 고에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선발 가능성이 크다. 코파 아메리카가 있지만, 세 선수 모두 브라질 A팀보다는 23세 이하 소속으로 나설 확률이 높다.

미드필더진에는 애스턴 빌라의 더글라스 루이스의 합류가 유력하다. 수비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헤낭 로지가 참가할 수 있지만, 정황상 A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남미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