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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승? 진땀 흘린 중국의 쑥스러운 역전승

PM 11:24 GMT+9 19. 1. 7.
중국 대표팀 China PR
키르기스스탄 상대로 선제골 허용 후 끌려 간 중국…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 도움 받아 극적인 역전승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이 힘겨운 승부 끝에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안도의 한 숨을 쉬었지만, 경기 내용으로 드러난 문제점은 한 둘이 아니었다.

중국은 한국 시간으로 7일 UAE 알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상대 골키퍼의 결정적인 자책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3분 터진 위다바오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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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손 쉬운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힘과 속도 모두 키르기스스탄이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허리에서 강한 압박으로 중국을 누른 키르기스스탄은 무르자에프와 룩스의 투톱을 이용한 정교한 역습을 펼쳤다.

전반 42분 키르기스스탄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길게 올라온 스로인을 무르자에프가 헤딩으로 돌려서 공간을 열어줬다. 미드필더 이스라일로프가 떨어지는 공을 아크 정면에서 왼발 발리로 연결했고, 낮게 바운드 된 공은 골대를 맞고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중국은 불안감 속에 후반에 돌입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리드 상황을 날렸다. 후반 5분 중국의 코너킥을 키르기스스탄 수비가 중국 선수와 경합하며 헤딩으로 걷어내는 시도를 했다.

높이 뜬 공은 키르기스스탄 골문으로 향했고 골키퍼 마티아시가 손 쉽게 잡아내는 듯 했지만, 골대 앞에서 뛰어 오른 골키퍼는 공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손에 맞으며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그늘로 인해 시야가 잠시 가려졌다 해도 경기 흐름을 한번에 놓친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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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동점 이후 중국은 대공세에 나섰다. 후반 33분 기다렸던 역전골이 나왔다. 우시가 후방에서 올린 패스가 양팀 선수들의 경합 과정에서 배후로 넘어왔다. 공격수 위다바오가 이를 놓치지 않고 파고 들며 골키퍼를 제친 뒤 빠른 마무리로 역전골을 뽑았다. 이 상황에서도 골키퍼 마티아시의 성급한 플레이가 중국을 도왔다.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마친 중국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중요한 고지를 밟았다. 이번 대회는 조 2위는 물론이고, 조 3위 6개 팀 중 4개 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안컵에 처음 나선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한 중국은 상대 골키퍼의 결정적 도움으로 간신히 승리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