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팀의 상징적인 선수 웨인 루니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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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5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맨유는 리그 10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맨유는 4-2-3-1 대형으로 나섰다. 카바니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래시포드, 브루노, 그린우드가 2선에 위치했다. 포그바, 프레드가 허리를 지켰고,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헨더슨이 지켰다.
선제골은 브라이튼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웰백이 헤더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맨유가 반격에 나서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7분, 브루노의 전진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원터치 슈팅으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파상공세를 이어간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포그바의 패스를 그린우드가 머리에 갖다 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맨유의 2-1 역전승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이날 맨유는 승점 1점에 그치면서 바로 턱밑까지 추격해온 레스터 시티, 첼시에 추격을 허용할 뻔했다. 하지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격차를 벌릴 수 있었고, 그 주역은 그린우드였다. 그린우드는 맨유 공격진 중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8분, 골대 강타를 시작으로 4차례 슈팅을 더 시도한 끝에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 기록이었다. 여기다 키패스 1회, 공중볼 경합 1회, 롱패스 2회를 성공시켰다.
이에 현지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그린우드는 집요하게 계속 슈팅을 시도했고, 솔샤르 감독은 승리를 이끈 그의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좋아할 것이다"며 최다 평점인 7점을 부여하며 호평했다.
그린우드는 역전승을 이끈 활약에 이어 대선배이자 맨유의 전설적인 존재 루니의 기록에 성큼 다가서게 되면서 더 집중 조명받았다. 그는 지난 2019년 10월 아스널전에서 데뷔한 이래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58경기 12골을 넣었다. 이는 맨유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10대 선수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린우드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래시포드(13골)와 루니(15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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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9세인 그린우드가 20대가 되기 전에 3골 이상을 더 넣는다면 루니의 대기록을 깨고, 맨유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10대 선수 최다 득점자에 등극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