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포를 가동한 유벤투스가 라치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8일 밤(한국시각) 이탈리아 라치오주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라치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뼈아픈 무승부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후반 추가 시간 3분까지도 앞서고 있었던 유벤투스다. 그러나 라치오의 카이세도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유벤투스는 리그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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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VENTUS SNS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은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통해, 라치오전에 나섰다. 호날두와 모라타가 전방에 위치하면서, 파브로타와 쿨루세브스키가 측면에 그리고 라비오와 벤탄쿠르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콰드라도와 데미랄 그리고 보누치와 다닐루가 수비진에 그리고 슈체즈니가 골문을 지켰다.
스리백으로 전환 시에는 콰드라도가 오른쪽 윙백으로 올라가면서, 파브로타는 왼쪽 윙백으로 그리고 데미랄과 보누치 그리고 다닐루가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호날두와 모라타 그리고 쿨루세브스키가 공격을 책임졌다.
라치오의 경우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부상과 코로나19 여파 탓이다. 임모빌레 대신 무리키가 코레아와 호흡을 맞췄고, 돌아온 알베르토가 밀린코비치-사비치 그리고 카탈디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파레스와 마루시치가 윙백으로 그리고 펠리페와 아체르비, 라두가 스리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레이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공격 주도권을 잡은 팀은 홈 팀 라치오였다. 그러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유벤투스가 좀 더 유리하게 흐름을 가져갔다. 다만 유벤투스와 달리, 라치오는 스리백 운용 과정에서 양쪽 윙백의 움직임이 날카롭지 못했다. 게다가 호날두의 선제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유벤투스와 달리 라치오는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며 조금은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15분 호날두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벤탄쿠르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콰드라도가 활로를 열었다.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를 깔아 줬고, 이를 문전 혼전 상황에서 호날두가 밀어 넣으며 라치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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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에는 호날두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이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상단을 맞고 나오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왼쪽 상단 구석을 조준했지만, 레이나 선방에 막혔던 호날두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기회를 잡은 건 라치오였지만 유벤투스가 좀 더 효율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라치오가 흐름을 가져갔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오히려 유벤투스가 더 많았다. 후반 중반부터는 라치오가 더욱 공세를 이어갔다. 윙백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후반 막판 연이은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라치오였다. 키커로 나선 페헤이라의 부정확한 패스가 아쉬웠다. 경기 막판에는 계속해서 유벤투스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가 굳게 걸어 잠근 수비문을 뚫지 못했다.
JUVENTUS SNS그러던 중 후반 종료 직전 카이세도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일명 '추가 시간 사나이'로 불리는 카이세도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코레아의 패스를 받은 이후 터닝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귀중한 득점포였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유벤투스로서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아쉬운 경기였다. 라치오는 주전급 선수들의 결장에도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점을 확보하며, 좀 더 홀가분하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 = Getty Images / 유벤투스 공식 SNS, 골닷컴 글로벌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