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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생에 그 형…알리송 친형 유럽서 선방쇼

[골닷컴] 윤진만 기자= 알리송 베커(26, 리버풀)의 친형 무리엘 베커(31, 벨레넨세스)는 올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골키퍼 중 한 명이다.

2017년 입단한 벨레넨세스의 올 시즌 모든 리그 경기(17)에 출전해 0점대 방어율(16실)을 기록 중이다. 17경기에서 절반 이상이 넘는 9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자국리그에서 그보다 클린시트가 더 많은 선수는 FC포르투의 이케르 카시야스(10회) 뿐이다. 무리엘 효과를 본 벨레넨세스는 17라운드 현재 18개팀 중 두 번째로 적은 패전(3)과 실점(16)을 기록하며 6위를 달린다. 2015-16시즌 경기당 2골에 육박하는 66실점을 허용하고, 지난시즌 15패를 기록하며 12위에 머문 점을 볼 때, ‘돌풍’이라고 부를 만하다. 무리엘은 지난해 10월 홈팬들에게 전통강호 벤피카전 2-0 승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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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엘은 한때 인테르나시오날(브라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2007년 브라질 20세 대표팀을 지냈다. 꼬마 알리송의 ‘롤모델’이었다. 하지만 같은 인테르나시오날 유스 출신이자 동생인 알리송의 성장세에 팀 주전자리를 내줬다. 2016년 동생이 AS로마 입단을 통해 유럽에 진출하고 1년 뒤에 유럽으로 향했으나, 첫 시즌에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다 알리송이 세계 골키퍼 이적료 신기록을 경신하며 리버풀에 입단한 2018-19시즌, 나란히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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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골키퍼 가족으로 유명한 알리송 집안은 형제의 동반 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볼 것 같다. 알리송은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출전해 단 10골을 내주며 리버풀의 리그 선두 질주를 뒷받침한다. 나폴리전 슈퍼세이브로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안기기도 했다. 알리송이 브라이턴전을 무실점 승리로 이끈 다음 날, 무리엘은 나시오날 원정에서 같은 스코어(1-0) 승리를 맛봤다.

사진=인테르나시오날에서 함께 뛰던 시절.알리송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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