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신예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18)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선수로 마커스 래쉬포드(22), 제시 린가드(27), 스콧 맥토미니(23)를 꼽았다.
사실 그린우드가 맨유 1군 데뷔전을 치른 시점은 지난 2018/19 시즌이었다. 그러나 그의 잠재력이 폭발한 건 올 시즌이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무려 4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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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린우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31경기 10골로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맨유가 프리미어 리그 4위권에 진입한 건 올 시즌 후반기 그린우드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린우드는 단 여섯 살에 불과했던 2007년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1군 선수로 성장한 '홈그로운' 자원이다. 그는 1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일간지 '더 선'을 통해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마커스(래쉬포드), 제시(린가드), 스콧(맥토미니)가 1군 선수로 데뷔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을 우러러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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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린우드는 "그들을 지켜보며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 있는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는 유스 출신 선수가 1군에 데뷔하는 모습을 보는 게 큰 의미가 있다. 그들을 보며 '나도 못 할 이유가 없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11일 새벽 4시 코펜하겐을 상대로 유로파 리그 8강 경기에 나선다. 그린우드는 지난 9월 단 17세 353일의 나이에 아스타나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득점하며 맨유 구단 역사상 최연소 유럽 무대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