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인터 밀란 그리고 벨기에 핵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세계 5대 공격수 중 한 명일까?
참 애매한? 질문이다. 일단 루카쿠 본인은 최근 활약상을 놓고 보면 자기 자신이 5손가락 안에 꼽히는 공격수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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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30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최근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 카사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내에서도 핫한 이슈였던 루카쿠 자신이 현재 5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정상급 공격수냐는 질문지에 그는 "지금? 음. 지난 5개월 정도 활약상을 놓고 보면 그런 것 같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매기는 걸 원하지 않지만, 지금은 이 중 하나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종적으로 움직이는 축구를 좋아했다. 골문을 마주하고 있을 때, 가장 위협적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는) 빠른 편이다. 그리고 드리블을 통해 상대와 맞설 수 있으며,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이는 내가 과거에 보여줬던 경기 방식이다. 역습을 활용하는 팀에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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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인테르에서의 루카누는 정상급 공격수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루카쿠는 세리에A에서만 13경기에서 11골을 가동하며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2개의 어시스트까지 포함하면, 리그 전체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자는 호날두(10경기 12골) 그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6경기 10골)다.
지난 시즌에는 축구 황제 호나우두의 전성기 시절까지 소환했다. 당시 세리에A와 지금 세리에A는 굉장한 차이가 있지만, 호나우두가 그랬듯 등 번호 9번의 루카쿠는 온갖 신기록을 달성하며 인테르 구단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스타일이다. 맨유 시절만 해도 육중한 피지컬을 갖추고도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인테르에서는 피지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자신감이 붙었고 득점력도 좋아졌다. 혹자는 루카쿠의 재발견이야말로 인테르에서 몇 안 되는 콘테 감독 업적 중 하나로 꼽을 정도.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