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대한축구협회

권창훈, 이번 주 팀 훈련 복귀…빌레펠트전 준비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후 개인 훈련을 소화한 프라이부르크 미드필더 권창훈(26)이 팀 훈련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권창훈은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지난달 14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단 하루 앞두고 조현우, 황인범, 이동준 등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대표팀 숙소에 자신에게 배정된 방에서 자가격리에 돌입했고, 16일 프라이부르크의 요청에 따라 방역차량을 타고 독일로 돌아갔다. 프라이부르크로 복귀한 그는 두 차례의 검사를 받은 끝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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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예상보다 자가격리 기간이 길어지며 권창훈의 몸상태가 저하됐다는 점이다.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던 그는 차를 타고 약 여덟 시간에 걸쳐 오스트리아 빈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까지 800 km를 달렸다. 이후 권창훈은 프라이부르크 도착 후 받은 첫 번쨰 코로나19 검사 결과 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두 번째 검사 끝에 음성 반응을 보인 그는 그동안 구단 물리치료사 우베 베터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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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째 개인 훈련을 소화한 권창훈은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팀 훈련 합류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는 실전 감각 회복 여부에 따라 오는 12일 열리는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권창훈이 프라이부르크 훈련에 합류하는 건 지난달 초 대표팀에 차출돼 소속팀을 떠난 후 무려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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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9일 보도를 통해 "권창훈이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해 이번 주 팀 훈련에 재합류한다.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그는 주말 경기에서 와일드카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올 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는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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